- 중국 2008년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 무엇 -
□ 2008년 중국 승용차 판매순위 독일자동차 1, 2위 차지
○ 중국 전역 누비는 폴크스바겐 택시
-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 이치따중(一汽大众，Volkswagon)의 지에다(捷達) 승용차가 20만2303대가 팔려 승용차 판매 순위 1위에 올랐으며, 2위에 오른 승용차 역시 상하이따중(上海大众)의 산타나(桑塔納) 승용차가 19만7934대가 팔렸음.
- 1위와 2위의 두 모델이 중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택시로 운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의 자가용 판매량의 기준으로 보기 어려움.
○ 일본자동차 2008년 2000㏄ 이상 중형차시장 독주
- 일본 브랜드의 자동차 판매량은 준중형(1600㏄) 및 중형차(2000㏄ 이상) 판매량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음.
- 혼다의 어코드와 도요타의 코롤라, 캠리가 각각 4, 5, 6위를 차지해 15만~30만 위앤대의 중고가 가격대 차량의 상위 판매순위를 휩쓸었음.
- 10위권 내에서 배기량 2000㏄ 이상의 승용차는 이 두 모델뿐으로 2000㏄급에서만 보면 1, 2위가 일본 브랜드임.
중국 승용차 단일기종 판매순위 및 판매량
(단위 : 대, RMB)
○ 실질적 한국 개발 브랜드, 중저가 시장판매율 높아
- 독일과 일본브랜드가 영업용과 자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10만 위앤대의 중저가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
- 2002년 GM대우에서 개발돼 라세티로 판매되던 모델이 뷰익 엑셀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진출한지 4년 만에 승용차 판매순위 3위를 차지해 사실상 자가용 모델 중 1위와 다름없는 판매량을 기록함.
- 중국 치루이자동차의 QQ모델 또한 한국 GM대우에서 개발한 마티즈의 중국 모델로서 시보레사에서 스파크라는 이름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던 모델이 작년 판매순위 8위를 기록함.
- 우리에게 아반떼로 잘 알려진 베이징현대(北京現代)의 이란터(伊蘭特) 승용차는 11만5719대가 팔려 10위에 오름. 게다가 최근 이란터의 후속모델인 위에동(越動)을 출시하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음.
- 2009년 들어 현대자동차는 1600㏄급의 위에동과 링샹(領翔, NF소나타)을 앞세워 1, 2월 두 달간 총 6만7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해 중국 자동차 판매순위 4위를 기록함.
□ 2009년도 자동차시장, 주목 받는 자동차는 무엇
○ 2009년 일본승용차 주춤, 한국승용차 초반 선전
- 최근 1, 2월 자동차 판매량에서 한국 자동차의 판매량이 매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베이징현대의 경우 올해 판매목표는 36만 대로 이는 전년대비 22% 높게 책정한 수치이며, 1월과 2월에만 무려 6만7000대를 판매, 두 달간 성장률은 전년대비 36%가 증가함
- 동풍치야(東風悅達起亞, 기아자동차)의 경우 1월 한달 1만700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5% 성장
- 최근 중국 내수시장 불경기의 상황에서 비춰볼 때 훌륭한 시작을 보인 것으로 분석
○ 일본차 시장점유율, 판매율 저조
- 한국승용차 판매량이 초반 강세를 유지하며 시장점유율을 9%대로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승용차 시장점유율은 26%로 하락함.
- 이치펑톈(一汽豊田, 상하이도요타)의 경우 전년대비 41%가 하락했으며 광조우펑톈(廣州豊田, 광조우도요타)의 경우 7.7% 하락했음.
- 이와 함께 동풍번톈(東風本田, 혼다)가 24% 하락했으며 동풍르찬(東風日産, 닛산)이 5.2% 하락함.
- 올해 1월 일본의 혼다와 도요타 주력 차종인 어코드와 캠리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8.46%와 37.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맞붙는 한일전 양상
- 초반 한국산 자동차가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NF소나타의 중국 모델인 링샹(領翔)의 경우 최저 15만6000위앤에 판매하며 중·고급 자동차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음.
- 현대는 올해 중순경 초호화급 모델을 선보일 계획으로서 중국에서의 한국자동차 브랜드인지도가 더욱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중고급 승용차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와의 정면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됨.
지료원: 한국 코트라 무역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