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시 외상투자기업협회는 1989년 청도시 인민정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민간 비영리 단체이다. 협회의 설립 목적은 정부와 외상투자 기업간의 교량 역할을 충실히 시행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이들의 사명은 현지 외상투자기업이 당면한 현안을 시급히 정부측에 권고하여 외상투자기업의 고충을 덜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외상투자기업의 벗
외상투자기업 협회에서는 24시간 핫라인을 개설하여 외상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 이렇게 접수된 사항들은 협회내에서 자체적인 해결이 어려울 경우 각 부문별 정부기관에 보고하여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이렇듯 수시 접수된 기업들의 현안은 고스란히 축적되어 한권의 책자로 엮어지게 되는데 이 책자가 ‘외상투자의 벗’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되는 협회 정기 간행물이다. 이 간행물에는 외상투자관련 법률법규 혹은 외상투자기업들의 소식을 수록해 놓고 있으며 매월 1200부 가량 회원사들에게 나누어지고 있다.
외상투자기업의 세계화
국내외 박람회를 조직하거나 기업의 시장개발을 도와 외상투자기업의 세계화 경영은 물론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2004년 협회에서는
중국내 활동으로는 중국 각 성, 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의 형식으로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안휘성, 흑룡강성 등 각 성의 투자유치단을 조직, 청도에서 한국과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한다.
평안청도, 평안기업
‘평안청도’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협회의 업무는 외상투자기업들이 안심하고 기업 경영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경영에 있어서 발생할 수 있는 부가적인 위험요소를 적극 방어하는 데 주력한다. 일례로 2004년 청도시의 심각한 전력난으로 청도에 투자한 외상투자기업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이때 협회에서는 즉각 청도시정부 관련 부서와 연계하여 청도시 전력난에 대한 외상투자기업들의 피해를 호소할 수 있도록 긴급회를 소집하여 외상투자기업들의 고충을 덜어주기도 하였으며, ACD회의 기간에는 청도시 대외경제무역합작국의 요구에 따라 한국기업들이 당면한 시급한 현안을 관련 정부기관에 직접 토로할 수 있는 창구를 신설하여 한국기업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도 하였다.
뿐만아니라, 해관 통관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해관과 항만협회를 연결, 각 부문 대표 15명 및 관련실무담당자 50여명과, 외상투자기업 대표가 직접 참석하여 해관의 통관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한 실질적인 사항 즉, 익스프레스 통관, 통관네트워크의 조직화, 현장검수기능 등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키도 하였다.
사람이 근본, 인력난 대처
청도에 투자한 외상투자기업들이 하나같이 토로하고 있는 인력난.
이러한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침으로 협회에서는 인재박람회, 인재양성, 교육, 훈련 등을 통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협회에서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특수조직을 구성하여 하남성의 정주, 개봉, 난고, 판현 등과 산동성의 제녕시, 초현 등지를 돌며 청도시 외상투자기업의 요구에 맞는 인력을 수급코자 인력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본적인 네트워크의 틀을 마련하였다. 이때 이들이 순회한 거리는 약 2100킬로미터에 달한다.
산동성 각지의 직업학교, 기술고등학교 등과 연계하여 필요한 노동력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같은 협회의 노력으로 지난해 쩡다집단(正大集團), 대농(大農)방직, 삼양(三陽)식품 등의 기업에 약 150여명의 노동인력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문화교류, 글로벌 우정 승화
한국주간, 일본주간, 독일주간, 골프대회, 중외우인산동유람, 친선등산대회 등의 행사를 마련, 외국인이 직접 참여하여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문화교류 활동을 권장하며 지난해 성탄절 전야 협회에서는 20개국 60여명의 외국인이 참석하여 우정을 나누는 작은 파티를 열기도 하는 등 청도시의 세계화를 위하여 청도에 상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쳐 이들의 친목을 다지는데 앞장서고 있다.
해마다 개최되는 3개 주간을 통해 협회는 경제무역 뿐만 아니라 문화적, 인간적 교류의 순조로운 발전을 꾀할 것이다.
2005년에는 59개의 외상투자기업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여 현재 협회의 회원사는 약 1300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청도한국상공회 회원 600여개 업체도 함께 등록되어 있다.
외상투자기업협회 회장은 청도시 인민정부 부시장 우충이 맡고 있으며, 왕동카이 부회장이 대부분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청도에 투자하는 한국기업들의 규모가 거대해짐에 따라 청도 정부측에서 혹여 대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중소기업의 현안을 등안시 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새어나오고 있다. 이같은 우려를 왕동카이 부회장은 이미 알고 있는 듯 일축한다.
끝으로 그가 하오산동을 통해 남기는 한국외상투자기업에의 인삿말이다.
‘ LG, 포스코, 고려강선 등의 굵직한 기업들이 줄이어 청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청도 정부측이 중소기업의 투자를 반기지 않는다는 언짢은 심경을 토로하기도 하나 청도는 중소기업의 투자유치를 더욱 중시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입주함으로 해서 형성되는 산업공동화 현상은 중소기업이 함께 이루어내는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은 혼자서는 가동될 수 없으며 이들을 받쳐줄 수 있는 밑거름은 모두가 중소기업들이 해 주어야 할 몫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외상투자기업의 입주가 가장 많은 청도는 앞으로도 한국 중소기업의 투자를 반길 것이며 한국기업들에게 주어질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진: 하오산동 기자 호성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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