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제품 수입의존도 80% 넘어 -
- 美·日 고가품-中 저가품 사이 ‘공백시장’ 노려야 -
□ 시장동향
o 중국정부는 2009~11년간 총 8500억 위앤을 투입, 의료개혁을 추진 중임.
- 국립병원 및 의약품 관리제도 개혁, 국민 의료혜택범위 확대 등이 골자임.
- 의료개혁 추진으로 의료기기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중국 및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임.
o 정부는 의료개혁 핵심 과제의 하나로 베이징과 상하이, 청두 등 3개 도시를 각각 화북, 화동, 화서지역을 대표하는 의학의료 중심지로 육성함.
- 베이징은 행정기관, 병원, 연구기관, 통신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의 통합을 통해 의료자원 전산화와 원격 시스템 구축함.
- 2005년부터 국제의료특구(上海國際醫學園區, Shanghai International Medical Zone, SIMZ)’ 건설을 추진한 상하이는 오는 2020년까지 이곳에 의학센터 및 회복실, 생물의약품의료기기 연구소, 병원, 대학, 기업 등이 집중 입주토록 할 계획임.
- 한화 6조 원이 투입되는 청두국제의학성(成都國際醫學城)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첨단 의료건강산업단지 건설을 목표함.
- 이 같은 움직임은 의료기기 업계에 새로운 시장 기회로 다가옴.
□ 수출입동향
o 수입 : 첨단의료설비는 전량 수입에 의존
- 중국의 의료기기 수입은 2005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2008년 1억 달러 규모를 넘음.
- 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및 중국 내수시장 위축 등의 요인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0년에는 다시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
- 고가의 첨단기기일수록 수입의존도가 높고 특히 미국과 일본산 기기가 강세를 보임.
- CT 기기는 수입산이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며 초음파측정기, MRI기기설비, 심전도기 등에서는 그 비율이 90%를 넘음.
주 : 수치는 HS 코드 9018~9022 합계 기준
9018 : 내과, 외과, 치과, 수의용기기
9019 : 기계용법용기기, 산소호흡기
9020 : 호흡용기기
9021 : 정형외과용 기기
9022 : 엑스선, 알파베타선을 사용하는 기기
자료원 : kita
ㅇ 수출 : 중저가 의료기기 증가율 30% 육박
- 중국 의료기기 업체들이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매년 20% 이상의 지속적인 수출증가세를 보임.
- 2010년 상반기 중국의 의료기기 수출액은 4172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함.
□ 경쟁 동향
o 중국 첨단 의료기기시장은 사실상 해외 유명기업의 독무대임
- 시장점유율 50% 이상인 GE를 비롯 시멘스, 레디노 등 유명 다국적기업들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장악함.
- 중국 전역에서 사용되는 조기암치료기기, 심혈관질병검사기기(PET기기)등은 GE를 포함한 3개사가 독점할 정도
o 이에 반해 중국 로컬기업들의 경쟁력은 크게 딸리는 상황
- 첨단기술 상품분야에서 중국의료기기의 기술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15년가량 뒤진 상태
- 첨단기술력뿐 아니라 기초과학분야의 인프라 부족과 국제적인 브랜드 및 대표 상품 부재의 문제점도 있음.
- 이에 따라 대당 700만~1000만 위앤 상당의 MRI기기, 심혈관 X선기기, 종양치료직선가속기 등의 고가 대형장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음.
□ 시사점
o 의료제도 개혁 추진으로 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며, 중국 내수시장을 놓고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여전히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설비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중국 기업들은 중저가 제품군에서 일정한 시장을 확보할 것임.
o 한국 관련 기업들은 신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 중국 기업 사이의 틈새 공백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해볼 수 있음.
- 신규시장 수요 발굴노력과 함께 중국 내 생산시설 인수 후 한국 기술이식 등의 방안이 있을 것임.
ㅇ 한국 의료기기 유관기관과 중국 지방정부와의 협력기반을 강화해 중국 내 관련 프로젝트 진출기회를 확대해야 함.
자료원 : 醫療器械網, 코트라 베이징K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