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전체의 5% 불과...시장공간 커 -
- 다국적기업 20여 개사, 중국 저탄소 부동산시장 진출 –

□ 중국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전체의 5% 불과
○ 에너지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중국 건축물의 에너지 소모가 중국 전체 에너지소모량의 약 1/3을 차지하면서 중국 내 에너지 절약형 건축이 본격화됨
- 현재 중국의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은 전체의 5%로 매우 적음
○ 중국 건설부에 따르면, 중국의 건축물 총 면적은 400억㎡이며, 이중 최소 1/3인130억㎡가 에너지절약형으로 개조가 필요함
- 중국 정부는 에너지 절약형 개조를 위해 2020년까지 총 1억 5,000만 위앤을 투자할 예정임
○ 중국은 연간 16억~20억㎡의 건축물을 새로 지으며, 이 규모는 전 세계 신규 건축면적의
약 절반에 해당함

저탄소 건축물 사진


자료출처: 바이두

□ 에너지 절약형•친환경 건축물 관련 규정
○ 선진국에 비해 중국 내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연구가 시작한 시기는 2001년으로 비교적 늦었으나 발전 속도는 빠른 편임

- 2004년 국가 건설부는 ‘전국 친환경 건축물 혁신장려 관리방법’을 발표해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린 바 있으며, 2006년 6월부터는 ‘친환경 건축물 평가표준’을 시행함

- 2007년 9월에는 중국 건설부가 중국 최초로 에너지절약 건축물에 관한 전문적인 지도규칙인 ‘친환경시공 가이드친환경 공사 지도규칙‘을 발표함

- 이 지도규칙은 품질보증, 안전 등 기본적인 조건과 자원 절약,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시공 감소 등을 명시함

○ 2007년 8월에는 ‘친환경 건축물 평가 명시 관리규정’이, 이어 10월에는 ‘친환경 건축물 평가 명시 시행 세칙’을 발표하고 친환경 건축인증제도가 시행됨

- 중국 내 친환경 건축물은 3등급으로 구분되며 표준에 부합하는 건축물은 증서와 마크가 부여됨

중국의 친환경 건축 인증


사진 출처 : 중국 건설부

○ 2008년 10월 1일부터는 ‘민간건축물 에너지절약조례’와 ‘공공기구에너지절약조례’가 시행됨
- 여기에는 새로 건설되거나 기존에 존재하는 민용건축물과 공공기구의 에너지 절약 조건과 이에 대한 징벌규정이 담겨 있음

○ 2008년부터는 신 ‘에너지절약법’이 시행중이며 신 ‘에너지절약법’은 보온시공,
신규 건축물 에너지 절약 조치, 공공건축물의 실내 온도 조절, 중앙난방식 건축물의 가구별 난방량 계량납부제 시행 등 내용을 담음

○ 2010년 5월에는 건설부가 ‘기존 건축물 에너지 절약형 개조 기술 보급 목록’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태양광발전, 지열히트펌프(GSHP), 보온 소재, 열량측정 시스템 등 분야의 68개 기술을 포함하고 각지의 건설청이 이 기술을 응용하도록 권장함

○ 중국 건설부는 매년 20개 도시를 재생에너지 활용 시범도시로 선정하고 시범도시로 선정된 지역에 대해 중앙정부가 6,000억~8,000억 위앤의 장려금을 지급해 재생에너지 활용을 강화할 방침임

□ 다국적기업 20여 개사, 중국 저탄소 부동산시장 진출
○ 현재 중국 내 저탄소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외국계 투자기업은 20여 개사에 달함

- 중국의 에너지절약형 건축이 정부의 투자와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됨에 따라 외국자본은 주로 정부와 합작으로 시장에 진출함

-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의 냉난방기 및 냉동설비 공급업체인 캐리어는 2005~10년 6년 연속 중국 건설부 주최 국제친환경건축, 에너지절약회의에서 친환경 건축이념과 기술을 보급하면서 중국정부와 인연을 맺게 됨

- 이를 통해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중국정부와 양호한 관계를 구축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에어컨 공급계약의 70%를 획득함

- 이는 2,000만 달러 이상의 규모로 이외에도 캐리어는 베이징 수도공항, 상하이 푸동공항,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등에도 설비를 납품함

- 캐리어는 ‘2007년 중국 건축 에너지절약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브랜드’로 선정됐으며 2008년 3월에는 중국이 새롭게 출범한 지능형 친환경 건축위원회 국제 고문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함

캐리어가 참여한 중국 2010년 제6회 국제 친환경 건축, 에너지 절약 회의

사진출처 : 상하이 신문망

○ 이외에도 바스프, 쿄세라, 슈나이더, 덴포스, 오들리, 제너럴일렉트릭, 도우화학,
오웬스커밍, 허니웰 등 기업이 중국의 에너지절약 건축시장에 진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