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인구 증가, 럭셔리 차량가격 할인이 주된 이유 -

□ 고급자동차 판매 급증

○ 중국의 고급자동차 판매량이 2002년 5만대에서 2009년 40만대로 증가함
- 전 세계 고급자동차 판매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0.9%에서 2009년 7.9%로 2009년 전세계 4위를 차지함
- 2010년 상반기 중국의 고급자동차 판매량은 31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90%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임
- 아우디, BMW, BENZ, AMG, SMART, Maybach, LEXUS, INFINITI, LOTUS,
Bentley, LAND ROVER, CADILLAC 등 고급자동차 브랜드가 중국에 진출함
- 이중 아우디, BMW, 벤츠의 중국 판매량이 1~3위를 차지함

○ 2010년 3분기까지 아우디, BMW, 벤츠의 중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60% 이상 증가함
- 아우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60.7% 증가한 17만 5,000대로 2009년 16만 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판매량이 급증함
- BMW 판매량은 1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함
- 벤츠 판매량은 13.2만대로 동기대비 96% 증가함

○ 한편, 중국내 수퍼 고급자동차 판매는 2009년 크게 하락했다가 올 들어 다시 회복됨
- J.P. 모건은 2010년 1~3월 중국의 수퍼 고급자동차 판매량이 2008년에 이어 다시 한번 1,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함
- 일부에서는 1,5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함
- 중국의 수퍼 고급자동차 판매가 미국과 비교해 볼 때 낮은 수준이지만 2006년 이후 중국의 수퍼 고급자동차 판매량이 2009년 금융위기 여파로 주춤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확대됨
- 미국의 2009년 판매량은 7,500대임
- 수퍼 고급자동차는 일반적으로 구입가격이 200만 위안 이상인 차량임

□ 부자인구 증가로 판매 급증

○ 중국 내 부자인구가 늘면서 고급자동차 시장도 빠르게 확대됨
- ‘2010년 후룬(胡润)선정 부자 100인방’에 따르면 2009년 말까지 중국내 자산규모 1억 위안 이상 부호가 5만 5,000명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함
- 자산규모 1,000만 위안 이상 인구는 87만 5,000명이며, 지역별로는 베이징 15만 1,000명, 광둥 14만 5,000명, 상하이 12만 2,000임
○ 중국내 부유층들은 대부분 부모로부터 부를 물려받은 부유층 2세대임
- 부가 대물림되어 형성된 부유층의 경우 브랜드로 신분을 드러내려는 경향이 짙음
- 중국의 부유층 2세대들은 부를 드러내려는 경향이 강하며 부자들 사이에서도
고급자동차 차종 및 차급으로 신분을 구분하면서 고급자동차 판매가 급증함

□ 가격인하도 판매 부추겨

○ 고급자동차 판매증가는 수요 확대뿐만 아니라 가격인하와도 관련이 있음
- 고급자동차 상당수 브랜드가 판매촉진을 위해 올 상반기 4만~9만 위안가량 가격을 인하함
- 많은 차종이 현재 10만 위안 이상 가격할인을 감행함
- 캐딜락은 세빌 SLS와 2010년 CTS 3.6ℓ 모델을 10만 위안, 아우디 A8은 10만 위안, BMW X3도 10만 위안, 폴크스바겐 페이톤은 10만 3,000위안, BMW 500iGT는 10만 위안 이상 할인함

○ 현금거래 우대뿐만 아니라 중개상들도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시함
- 융자를 받아 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최초 불입금을 낮춰주거나 아예 면제해주기도 하고 무이자로 융자해 주기도 함

○ 가격을 낮추고 융자혜택을 주면서 부호뿐만 아니라 일반 중고급차를 사려는 중산층과 부유층 소비자가 고급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됨
- 도요타와 혼다 중개판매상에 따르면 수퍼 고급자동차 가격인하로 캠리나 어코드를 사려던 고객이 고급자동차에 관심을 돌리고 있음

□ 럭셔리차량의 현지 생산능력 확대

○ 거대한 시장잠재력을 직면한 3대 고급자동차 브랜드들이 중국 판매량 확대와 현지화에
주력함
- 3대 고급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아우디가 중국시장에서 성적이 가장 좋으며 고급자동차 브랜드중 중국 현지화에 가장 성공함
- 2010년 3분기 아우디의 중국내 판매량 중 중국산이 86%, 수입산이 14%임
- BMW는 중국산 43%, 수입산 57%이고, 벤츠는 중국산 32%, 수입산 68%임

○ 중국 내 자동차 생산능력이 향상되면서 고급자동차 기업들도 중국 내 생산라인
증설에 주력함
- 올해 벤츠, BMW, 아우디 등 3대 브랜드는 중국 내 물량부족을 겪음
- 이 때문에 3대 고급자동차 브랜드들은 중국 내 생산능력 확장에 적극적임
- 2009년 9월 아우디는 새로운 작업라인을 가동하면서 중국 내 아우디 생산능력이 20만대에 이름
- 계획에 따르면 아우디 장춘공장은 2011년까지 생산능력을 30만대까지 늘릴 예정임
- BMW도 2010년 6월 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신규 공장을 건설해 2012년 완공 예정임
- 화천(华晨) BMW 공장의 총생산능력을 30만대로 늘릴 예정임
- 벤츠는 2010년 이래 중국 내 국산화를 추진함
- 벤츠는 향후 4년 동안 약 30억 유로(약 270억 위안)를 생산능력 향상, 중개판매상 네트워크와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기로 결정함
- 2014년까지 중국에서의 총 판매량을 30만대로 늘리며, 이중 20만대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채울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