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지급 지속해 자동차산업 업그레이드 모색 -
- 전기차 충전소 확충을 기업-지방정부 적극적으로 손잡아 –

□ 중국 자동차 하향,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폐지

○ 중국 재정부는 자동차 취득세 혜택을 12월 31일부로 종료하고 올해 1월 1일부터 1.6ℓ 이하 승용차 취득세의 부과 세율로 10%를 재적용함

- 2010년 적용되던 1.6ℓ 이하 승용차 취득세의 부과 세율은 7.5%였음
- 이외에도 중국정부는 자동차 하향, 자동차 이구환신 등 자동차 구매관련 조금
지급을 작년 12월 31일부로 종료함
- 대신 자동차산업 구조의 업그레이드와 에너지절감, 자원 재활용을 위해 올해도에너지절약형 및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 지급과 중고차 폐차 보조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임
- 업계에서는 에너지절약형 자동차 구매지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기타 자동차 소비부양책 폐지가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소비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리라고 전망함
- 업계 종사자들은 올해 중국 자동차시장 성장률을 15% 선으로 전망함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중 중국의 자동차 소비 확대책

○ 자동차 소비부양책으로 경기침체 와중에도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연속 2년간 급성장을 거듭해 2009년 중국의 자동차 판매규모가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1,360만 대에 달해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신차 판매시장으로 부상함

- 2010년 중국의 자동차 판매규모는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1,800만 대를 돌파함

○ 중국이 자동차 취득세율을 2009년 5%에서 2010년 7.5%로 올렸으나 자동차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등 자동차 구매세 우대정책 자체가 실제 자동차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려움

-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의하면, 2009년 국내 1.6ℓ급 이하 자동차 판매가 719만 5,500대, 2010년(1~11월)에는 855만 7,000대를 기록, 시장점유율이 전체의 70%에 육박함
- 그러나 자동차하향 및 자동차 이구환신정책이 일정부분 농촌소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
- 랑팡의 자동차 대리상은 농촌거주민이 3만 3,800위안 가격의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기존에는 보조금으로 3,380위안을, 친환경 차량 구매는 보조금 3,000원을 추가로 받는 등 적지 않은 혜택이 있었으나 관련 정책이 폐지돼 농촌의 자동차 소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 중국의 자동차 지원책, 판매확대에서 산업 업그레이드로 선회

○ 현재까지 중국공업정보화부가 네 차례에 걸쳐 발표한 에너지절약형 자동차 카탈 로그에는 1.6ℓ급 이하 자동차 모델 중 272개가 보조금 지원대상이며,  비자들은 에너지절약형 자동차 구매 시 자동차 취득세 감면과 비슷한 수준인 3,000위안을 지원 받음

- 중국의 자동차 지원책은 과거 판매확대에서 현재는 산업구조조정으로 방향이 선회함
- 올 3월 개최되는 양회를 전후로 중국 ‘에너지절약. 신에너지 자동차 12.5 규획’이 발표될 예정이며 친환경 소형차가 주요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전기차 충전소 확충에 박차 가할 계획

○ 2010년 중앙 및 지방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신에너지 가격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으나 이제는 충전소

- 2010년 10월 23일 열린 제8회 중국•유럽자동차산업 포럼에서 장바오린 창안자동차
이사장은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실적을 올리는 데에 있어 전기차 사용의 편의성과 충전문제 해결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지적함
- 최근 BMW 중국지역본부 CEO 스덩커는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떤 계획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힘
- 정자오루이 치루이자동차 부총경리는 치루이의 신에너지 자동차 연구개발이 이전부터 개시됐지만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는 상태에서 판매를 시작하면 적지 않은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함
- 최근 들어 국가전력망(国家电网)과 남방전력망(南方电网)•페트로차이나(中石油)• 시노펙(中石化) 등이 지방정부와 연합으로 충전소 건설에 나서면서 변압기 등 배전설비•직접충전설비•모니터 등 관리보조설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임

○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과 관련해 중국 주요 도시 중 선전시가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지역적으로는 선전시가 가장 활발하게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갖춤
- 선전시 정부의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및 응용 계획에 따르면 선전시는 2012년까지
약 12억 7,000만 위안을 투자해 충전소 89개, 충전장(充电桩) 4만 7,500개를 신설하고 2015년까지 43억 6,000만 위안을 투자해 충전소 150개, 충전장 22만 7,500개를 건설할 예정임
- 지난 2010년 선전시 푸텐구 렌화이촌에 14개의 충전장이 설치돼 광둥성 최초로 주거단지 내에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짐
- 베이징시는 항톈차오(航天桥)와 마자로우(马家楼) 등에 전기차 충전소를 신설할
계획임
- 현재 옌칭청난(延庆城南)에 전기차 임대업체가 사용 가능한 충전소만 설치됐으며 개인이 사용 가능한 충전소는 현재 건설 중임
- 상하이•톈진•시안 등지의 전기차 충전소 건설이 선전보다 뒤지는 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