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성장이 둔화되고 무역흑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에서 외부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양상임이 드러난다. 외수 부진이 계속되고 위안화 절상압력이 심화돼 4분기에
중국 수출은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수출입 성장은 계속해서 둔화될 전망이다.

해관 통계에 따르면, 9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1,696억 7,000만 달러와 1,551억 6,000만
달러로 17.1%, 20.9% 증가했다. 9월 수출입 증가율이 시장 기대를 밑돈 까닭은 세계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데 따른 외수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EU,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대한 수출입 동기대비 성장률 하락세가 이어졌고 9월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신흥경제국에 대한 수출입 동기대비 증가율도 크게 둔화되었다.

4분기 더 큰 도전 직면

ㅇ 미국 상원에서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는 취지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장즈웨이(張智威)
노무라증권 중국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중국의 수출전망에
그림자가 드리워지지만 무역흑자 감소로 무역전쟁 발생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중국 수출이 직면할 도전이 커지더라도 수개월간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간 흑자규모는 지난해를 밑돌 것이다.

루페이쥔(魯培軍) 해관총서 부서장은 “올 한 해 중국 대외무역 총액은 3조 5,000억 달러를
넘으며 약 1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 그중 수출은 약 1조 8,600억 달러로 18%,
수입은 약 1조 6,900억 달러로 21% 늘어날 것이다. 연간 무역흑자는 약 1,700억 달러로
2010년을 약간 밑돌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수출입 균형 발전추세는 불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2011-10-14,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편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