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브레이너드 차관은 25일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가 연 미-중 경제관계 청문회에서 “환율체제 개혁이
중국 자국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중국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개혁에 박차를
가하도록 계속해서 접촉하고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미-중 경제관계 도전에 대처하는
데는 무역과 금융이 지배하는 국제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를 포기해서 안 된다”고 강조
했다.

ㅇ 브레이너드 차관은 또 “지난 5년간 위안화는 달러 대비 40% 가까이 절상했지만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 그런데 위안화 환율 절상은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향후 10년간 중국은
세계경제에서 수요가 가장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으로 2008년 6%였던 중국 수입액 증가율은 9%로
상승할 것이다. 미국은 이 시장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ㅇ 얼마 전 미국 상원에서 ‘2011년 환율감시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미국은 중국을 비롯해
환율이 저평가된 주요 무역파트너를 상대로 보복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미국 하원 고위직은
“입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무역전쟁을 유발할 수도 있는 위험한 조처”라고 비난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상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으로 미국이 국제의무를 위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2011-10-26,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