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앙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월 26~27일 리커창 중국 부총리의 한국 방문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증진하고 주변국과의 호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외교행보
이다. 중국 ‘12차 5개년 규획(12.5)’이 시작되는 해이자 한중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세계경제 구도
대변혁, 대조정의 결정적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방문은 양국 각 분야의 실무적 협력 발전과 심화를
촉진할 것이며 한중 호혜/상생 경제무역 협력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 양국 경제의 지속적 안정과
공동 발전, 동북아지역의 안정적 발전 나아가 세계경제 회복과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ㅇ 올해는 중국의 ‘12.5’ 규획이 시작되는 해이다. 중국은 과학발전관을 착실히 실행에 옮겨 경제
발전방식 전환을 가속화하고 민생을 보장/개선하며 빠르고도 안정적인 경제 발전과 사회 화합
/안정을 촉진하고 있다. 한국은 전방위적인 FTA 전략과 친환경/저탄소 발전전략을 실시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추진해 연간 1조 달러 교역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ㅇ 한중 양국의 빠른 경제 발전은 서로에게 중요한 기회가 되는 동시에 양국의 전략적 경제무역
협력 심화를 위해 든든한 기반을 다졌다. 한편 양국은 교통이 편리하고 경제 상호 보완성이
높다. 중국에는 풍부한 노동력 자원과 방대한 시장이 있고 한국은 기술 연구개발, 창의적 설계,
친환경 발전에서 선도적 우위를 갖고 있다. 계속해서 상호 우위 보완, 호혜 상생의 경제무역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통 이익에 부합되며 시기도 적절해 발전여지가 크다.
ㅇ 첫째, FTA 체결에 속도를 내고 무역규모를 확대한다. 한중 FTA는 호혜/상생의 협력으로 쌍무
무역 확대에 도움이 되고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 양국은 지혜를 발휘해 유연하고
실무적인 자세로 FTA 체결에 속도를 냄으로써 무역 자유화와 편리화, 동북아지역 경제 일체화를
촉진해야 한다. 양국은 각종 형식의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하고 무역마찰을 미리 방지하고 줄여
건전한 한중 무역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 또한 《한중 경제무역 협력 중장기 발전계획 보고》의
지도적 역할을 충분히 살려 새로운 무역 성장 분야를 발굴하고 양국 정상이 확정한 2015년
3,000억 달러 쌍무무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ㅇ 둘째, 상호 투자수준을 꾸준히 높여 양호한 투자환경을 마련한다. 양국은 투자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투자분야를 꾸준히 확대하고 투자모델을 개선해야 한다. 중국은 한국기업이 중국 중/서부
지역, 동북 등 노후공업기지 개발과 진흥에 적극 참여하고 첨단 제조업, 현대적 농업과 전략적
신흥산업 등 분야 투자를 확대하길 바란다.
ㅇ 셋째, 친환경/저탄소 경제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한다. 양국은 서로 손잡고
경제 발전방식 전환에 속도를 냄으로써 에너지/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산업구조,
성장방식, 소비모델을 형성하고 경제 성장, 사회 발전, 환경보호 사이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
양국은 저탄소기술, 순환경제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과 실무적 협력을 강화해 이를 한중
경제무역 협력의 새로운 특징과 성장동력이 되도록 할 수 있다.
ㅇ 넷째, 협력 분야를 넓혀 협력 잠재력을 깊이 발굴한다. 양국은 통신, 철강, 조선 등 전통 분야
협력을 계속 심화하고 물류/유통, 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 창의적 디자인, 첨단 제조, 현대적
농업, 해양경제 등 현대적 서비스업과 선진 제조업 분야 협력을 중점적으로 강화하며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신에너지, 신소재, 바이오제약 등 첨단기술과 전략적 신흥산업을 공동으로
육성해야 한다.
ㅇ 다섯째,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호혜 상생을 촉진한다. 양국 기업은 제3국 시장 개척, 투자 M&A,
공사수주, 자원/에너지 개발 등 분야에서 더욱 폭넓고 강도 높은 전략적 협력을 전개하고 국제
표준 제정, 지역 일체화 참여 등 면에서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
출처: 2011-10-26, 신화망(新華網)/편집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