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26일 중국일보(中國日報)는 중국과 다른 주요 신흥경제국이 IMF를 통해 EU구제기금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EU 의사결정층 소식통의 말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또 EU가 수요일에
열리는 정상회의의 최종문건에 상기 합의사항을 포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같은 국가와
EU의 입장이 거의 일치하는 이런 공감대가 수요일 EU 정상회의 최종 문건에 반영될 전망이다.

ㅇ 중국일보는 “중국과 기타 신흥국가가 EU구제기금을 지원하면 국제금융시스템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특히 G20 회의가 오는 11월 3~4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시점”이라고 보도했다.

ㅇ 종전 몇 차례 EU정상회의와 달리 이번 회의는 유로존 재정위기의 여러 해결책에 관해 사전에
조율한 방안이나 세부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얼마 전 독일 고위층을
비롯해 여러 유로존 관원의 찬물을 끼얹은 행동 탓에 이번 EU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각계 전망은
낙관적이지 못하다.

ㅇ 주광야오(朱光耀) 재정부 부부장은 “IMF를 통해 유럽에 자금을 지원해 재정위기를 극복하도록
돕고 나아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줄곧 진행했다”며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중국이 유럽 안정을 지원하는 모든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ㅇ 자칭린(賈慶林) 전국정치협상위원회 주석은 그리스 현지시각 24일 저녁 상공업계 환영만찬회
연설에서 “중국과 전 세계는 유럽경제가 곤경에서 벗어나 다시 번영을 이룩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중국은 유럽국채시장의 장기투자자로서 예전처럼 앞으로도 유럽과 유로화를 지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2011-10-26, 회통망(匯通網)/편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