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중국 최대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지 건설 계획

2011-10-30
충칭무역관
정민영 ( cktr@kotra.or.kr )

□ 중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고속 성장기에 돌입

○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이란 대량화된 인터넷 네트워크 환경을 이용해 컴퓨팅 자원을 하나의 통신 데이터센터에 모아서 관리· 통제·공급하는 것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IT 산업의 일종

○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 주도의 정책시행으로 중국 내 클라우드 컴퓨팅의 파급력은 이미 중국 전역을 뒤덮을 정도의 위세를 갖추고 있음.

○ 대형 클라우드 컴퓨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데이터 처리 관련 산업의 성장속도는 30%에 달하며, 이는 IT 전체 시장의 평균 성장속도를 초과함.

□ 충칭시, 중국 최대의 클라우드컴퓨팅센터 건설

○ IT 단말기 제조산업과 함께 충칭 시 2대 중점 육성산업으로 12.5 규획기간 중 충칭시 주도로 아시아 최대의 데이터 처리센터 건립 목표

○ 초기에 건물 건설 및 서버 확보 위주의 대대적 산업환경 조성 예정

- 올해 10만 대 규모의 서버 확보, 내년 30만 대의 서버 증설, 2015년까지 총 100만 대의 서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에 따른 관련 업계의 시장 수요 발생 전망

○ 국제 클라우드컴퓨팅센터 건립 프로젝트

- 양강신구 내 슈이투하이테크산업원(水土高新技術産業園)에 입지 선정, 핵심구역 면적 3㎢,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관실을 보유할 예정. 클라우드 컴퓨팅센터의 총 건설면적은 207만㎡이며 프로젝트 총 투자금액은 4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

○ 중국 국제전자비즈니스센터 건설

- 중국 국제전자비지니스센터는 충칭시 및 각급 정부 부문의 IT기반 공공서비스와 재난방지 시스템을 위주로 구축된 중국 최초의 정부 종합 비즈니스센터

- 16억 위안을 투자, 건설면적 25만㎡의 클라우드컴퓨팅센터 건설 예정, 향후 5만 대 규모의 서버 확충 계획

○ 충칭시는 클라우드컴퓨팅센터 및 데이터처리센터의 전력 공급을 위한 100만㎾급의 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결정

□ 기업 투자 현황

○ 다국적 기업으로는 최초로 싱가포르의 태평양전신(太平洋电信)이 1억5000만 달러 규모로 투자를 해 3만여 대의 서버와 1500개의 기계실을 갖춘 데이터센터 건립하기로 계약 체결

○ 최근 중국 최대의 네트워크 업체이자 QQ메신저 서비스로 중국 최다수의 사용자를 보유한 TENCENT(腾讯)가 서버 규모 30만 대의 클라우드컴퓨팅센터를 건립하기로 했으며, 총 투자액 약 70억 위안으로 이는 천진(天津)시에 투자한 금액의 2배를 초과하는 수준

○ 중국 동루안(东软) 그룹은 5억 위안을 투자해 양강신구 내에 건강 산업원을 설립, 2년 이내에 헬스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시민의 혈압, 체중 등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검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와 주택단지를 건설할 예정

□ 시사점

○ 기초설비 투자단계 시 국내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 필요. 클라우드 컴퓨팅센터를 건립과 서버 공급에 파생되는 산업 수요를 노린 신속한 시장 진입이 요구됨. 뿐만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및 콘텐츠 결합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과 같은 2차, 3차적 시장 수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함.

자료원: 충칭상보(重庆商报), 충칭시경제정보화위원회, 코트라 충칭 무역관 자체 분석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