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10월 마카오와 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주하이(珠海) 헝친(橫琴)신구의 모습이 사뭇 역동적이다.
전국 각지에서 온 건설업체들이 이곳에서 길을 닦고 다리를 놓고 빌딩을 건설하는 등 대규모
시정 인프라 공사가 한창이다. 옛날에 전쟁터였던 헝친은 오늘날 국내외 투자와 사업을 유치
하는 커다란 ‘자기장’으로 바뀌었다. 주장(珠江) 서안에 위치한 헝친다오(橫琴島)는 마카오와
강을 사이 두고 있고 홍콩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이곳은 ‘일국양제(一國兩制)’ 최고 교차점
이자 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처녀지다. 마카오는 동서문화가 융합된 곳으로 중국 내륙과
포르투갈어계 국가의 경제 협력 플랫폼이자 글로벌 화상(華商) 연락 플랫폼이다. 마카오는
지금 한정된 토지자원과 부족한 노동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 지적대로 마카오는
헝친으로부터 자원, 토지, 인력을 ‘빌려’ 자원을 넉넉하게, 협소한 지역을 광활하게 만들어
단조로운 경제구조를 점차 개선함으로써 적절한 다원화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 헝친도 주변
지역, 특히 홍콩과 마카오로부터 자금, 기술, 노하우를 ‘빌려야’ 한다.

ㅇ 헝친다오는 마카오대학 신 캠퍼스는 마카오의 ‘문’이 처음으로 서쪽으로 이전한 중요한
프로젝트로 마카오특구정부가 60억 위안을 투자했다. 부지면적이 1.09㎢에 달하며 완공하면
마카오특별행정구 법률에 따라 관리된다.

ㅇ 지난 10월 29일 자오웨이(趙偉) 마카오대학 총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마카오대학 캠퍼스의
헝친다오 이전은 단순한 이전이 아니라 헝친의 미래 발전을 짊어지고 있고 나아가 세계에 기여할
것이다. 마카오대학이 완공되면 주장 서안지역 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술과 인재를 기꺼이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ㅇ 한편 합자회사는 마카오가 지분을 지배한다. 마카오가 현금을, 주하이가 토지를 출자한 광둥
(廣東)-마카오 합작 중의약과학기술산업단지도 마카오의 ‘문’이 서쪽으로 이전한 헝친 대개발의
중요한 프로젝트로 이미 착공, 건설됐다. 10년 넘게 중약을 연구해온 마카오대학은 앞으로 기존
기술성과를 이용해 해당 산업단지를 지원함으로써 국내외 대형 의약기업 본사가 헝친에 모이도록
유도하여 국제중의약산업기지 조성 등 목표를 실현할 것이다. 마카오 교육, 문화, 기술 등 대규모
산업프로젝트가 서쪽으로 이전하면서 30년간 깊은 잠에 빠져있던 주하이 헝친 ‘특구’가 새로운
발전기회를 맞게 되었다.

ㅇ 올 7월 14일 국무원은 이 지구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경제특구보다 더 특별한 우대정책을 헝친에
시행하도록 승인했다. 특별한 지역관리, 특별한 재정/조세정책, 특별한 광둥-마카오 협력 산업
단지 정책은 헝친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한 우수한 법제환경과 투자환경을 만들어주었다. 현재
협상 중인 산업프로젝트 중에서 투자액이 510억 위안을 넘는 프로젝트가 총 15건인 것으로 확인
됐다.

출처: 2011-10-29 중신사(中新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