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가입, 칭하이 전환 가속화 및 클러스터식 발전 촉진

2011-11-01
국제상보(國際商報)

중국 WTO 가입 10년 사이 칭하이(青海)는 개방형 경제 발전의 새로운 법칙과 특징을 인식하게 되었다. 칭하이는 폐쇄적인 기존 모델을 버리고 ‘3外 1內’의 지위와 역할을 똑똑히 인식했다. 또 대세가 아니라서 외면하지 않고 내륙, 변경지역의 특화 비즈니스 발전의 길을 개척하기로 했다. 제110회 중국수출입상품거래회(이하 ‘캔톤페어[Canton Fair]’)에서 왕징핑(汪京萍) 칭하이성 상무청(商務廳) 부청장은 세 번이나 “매우 좋다”는 말로 WTO 가입의 칭하이 발전에 미친 영향을 평가했다.

전환 가속화, 클러스터식 발전 실현

내륙 깊숙이 위치한 탓에 칭하이 대외무역은 오랫동안 에너지소모 밀집형 산업과 자원형 1차 가공제품에 의존하며 양적 성장에 치중했다. 그러나 이런 발전방식은 장기적인 것이 아니다. 왕징핑 부청장은 “WTO 기입 후 수년간 발전을 거치면서 칭하이는 점차 기존 산업을 토대로 규모를 확대하고 실력을 강화하며 산업사슬을 확대했다. 또 대형 프로젝트와 대기업을 바탕으로 산업사슬을 정비했으며 중소기업을 주체로 산업이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산업 클러스터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양고일자(兩高一資: 고오염•고에너지•자원소모형)’ 제품에서부터 고순도 규소철의 탄생, 부품 조립에서부터 핵심 생산 특허 개발, 소기업의 생산에서부터 산업클러스터 구축까지 칭하이성은 10년 동안 철합금제품, 알루미늄 가공, 태양광/태양에너지 제품 등 산업기지를 구축했다.

이 밖에 칭하이는 국가급 시닝(西寧)경제기술개발구 및 차이다무(柴達木)순환경제시범구를 매개로, 외자의 염호 화학공업 투자 유도를 주체로, 석유/천연가스/화학공업 및 석탄공업을 바탕으로 하는 화학공업산업 클러스터 및 태양광, 풍력을 대표로 하는 신에너지와 전자소재, 태양광 재료를 위주로 하는 신소재 등 신흥산업 클러스터를 유치했다. 그리고 에너지절감/배출감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술 개조를 실시하고 선진 환경설비를 도입하여 기업의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며 규소철 제련 연기 여열 발전프로젝트 등 성공사례를 대대적으로 보급했다. 또 자원성 및 에너지소모 밀집형 산업 수출기업의 자원 종합 이용 및 순환 이용을 유도하고 에너지절감/배출감소 및 청정생산을 통해 대외무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녹색 발전을 실현했다.

독보적인 수출 육성, 문화 수출 브랜드 구축

자원성 제품의 클러스터 발전은 칭하이에 발전 토대를 제공했다. 동시에 칭하는 민족 특산품 보급을 통해 수출의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한다.

제110회 캔톤페어에서 티베트융단, 민족용품 등이 칭하이팀의 주력 제품이다. 왕징핑 부청장은 “다른 제품 수출과 달리 티베트융단, 민족용품, 민족의류 등 지역색이 있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것은 문화 수출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고 민족문화 제품이 세계로 진출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칭하이성 티베트융단, 민족의류 및 민족용품 수출은 이미 규모를 형성했다. 라마교를 대표하는 칭하이 러궁(熱貢) 공예품, 무슬림 싸라족(撒拉族) 문화를 대표하는 싸라 자수제품, 투족(土族) 문화를 대표하는 칠채판수(七彩盤秀)와 경태람(景泰藍) 공예를 이용한 고원지역 농민의 겹사화(掐絲畵) 예술품이 세계로 진출하고 칭하이 특징을 갖춘 수출지향형 경제를 다원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WTO 10주년을 계기로 캔톤페어를 이용해 칭하이 민족제품을 세계로 보급하고 칭하이성 수출 브랜드 구축 업무를 정비하여 수출지향형 경제가 내실을 다지며 빠르게 성장하도록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2011-11-01 국제상보(國際商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