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톰 번(Tom Byrne)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평가부서 부사장은 8일 베이징에서 “중국 지방정부
채무가 제대로 통제되고 금융업이 안정을 유지하며 경제 성장모델이 재균형을 이루어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중국 신용등급이 지금의 Aa3에서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방채 통제

ㅇ 번 부사장은 “국가신용등급은 주로 경제력, 체제수준, 재무력, 사건 리스크 4개 분야 요소로
평가하는데, 최상, 상, 중, 하, 최하 5개 등급에서 중국은 경제력 ‘상’, 체제수준 ‘중’, 재무력
‘최상’, 사건 리스크 ‘하’로 평가받았다. 중국 지방채무가 제대로 통제되고 거시경제가 지속적
으로 성장하며 금융업이 안정을 유지하고 경제 성장모델이 재균형을 실현하면서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중국의 신용등급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장률 예측

ㅇ 무디스는 올해 중국경제의 실질성장률이 9.6%를 기록하고 향후 5년간 9.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향후 5년간 GDP에서 중앙정부 채무비중이 매년 줄어드는데, 올해는
16.5%, 2016년에는 9.3%로 하락하고 일반정부 채무는 올해 32.7%에서 2016년 20.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재정위기 영향

ㅇ 유럽 재정위기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번 부사장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확산 위험이
중국경제 성장전망에 불리하게 작용하지만 그 영향은 주로 무역분야에 나타나는 정도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출처: 2011-11-09, 경화시보(京華時報)/편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