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2011 차이신(財新) 서밋’에 참석한 다수 전문가가 향후 중국경제 성장이 둔화추세지만
경착륙 가능성은 없다면서 중국은 도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투자 위축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고 또 금융/자본시장 메커니즘을 보완하고 민간자본을 합리적
으로 유도해 잠재 리스크를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양(李揚)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은 “수출이 지금 추세대로 감소할 경우 GDP가 지난 32년 평균 대비 1~2%p
하락하는 것이 정상이다. 다시 말해 향후 10년 기대할 수 있는 평균 성장률은 8~8.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리 부원장은 “현재 중국에서 통제 가능한 요소는 소비수요와
투자수요 두 가지뿐이다. 중국은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 상당히 많은 조치를 취했지만
실제 소비비중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물가요인을 제하면 올해 실제 소비는 오히려
감소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여전히 투자, 특히 도시화 투자 수요로 경제 성장을 견인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스진(劉世錦)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부주임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겠지만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내외부 요인의
영향, 특히 커다란 외부 충격으로 단기간에 대폭 하강할 수도 있다”며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대비 다소 반락할 텐데 올해는 9%를 상회하고 내년에도 8.5%
정도의 수준을 유지할 저력이 있다. 안정적 성장이 향후 몇 년간 중국의 중요한 정책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류 부주임은 “내년에 지방 융자플랫폼 원리금
집중 상환, 부동산 가격 대폭 변동, 성장 둔화 이후 일부 업종 생산력 과잉으로
대규모 적자 발생, 국제경제 2차 하강이 중국경제에 미치는 충격 등 리스크에 대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2011-11-14,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편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