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베이징 ‘4개 구역, 1개 벨트’ 산업구도 구축

2011-11-03
인민망(人民網)

얼마 전 베이징시경제신식화부(經濟信息化部)에서 《베이징시 ‘12.5’기간 공업배치규획》(이하 ‘규획’)을 발표했다. 규획에 따르면, 12.5기간 베이징시는 중점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4개 구역, 1개 벨트’의 산업기능 발전구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주변지역의 산업 발전 용지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베이징시는 12.5기간 공업배치규획에서 “인접한 성/시 지역의 산업배치 통합을 강화할 것”이라고 특별히 언급했다.

중국인민대학 구역/도시경제연구소 쑨주원(孫久文) 소장은 “베이징시 미래 산업발전의 주요 과제는 산업 전환/업그레이드를 실현하고 하이엔드 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베이징 혼자 힘으로 관련 산업사슬을 건설할 수 없기에 베이징/허베이(河北)/톈진(天津) 간의 지역 산업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4개 구역, 1개 벨트’ 배치

공업 용지 효율을 보장하기 위해 베이징시는 12.5기간 토지 매도/양도 후 개발 이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산업용지 개발 보증금제도와 ‘2차 증서 발급’ 제도를 모색하여 토지의 저효율 이용을 방지할 것이다. 더불어 기존 산업용지의 저효율 이용에 대해 퇴출 장려금메커니즘을 수립할 것이다. 규획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중점 산업단지를 기지로 하고 산업을 단지클러스터/신도시로 집중시켜 ‘3급 기지 지탱, 4개 구역, 1개 벨트’의 산업 발전 구도를 구축할 것이다.

‘4개 구역’이란 북부 국가 전략적 신흥산업 발원지, 남부 하이엔드 제조업 및 전략적 신흥산업 발전신구, 동부 제조업 및 서비스업 통합발전 시범구, 서부 전통공업 전환/업그레이드 시범구역 등 4대 중점 산업기능구역을 말한다. ‘1개 벨트’란, 녹색산업 발전벨트를 말한다. ‘3급 기지 지탱’란, 중관춘(中關村) 국가 자주혁신 시범구를 핵심으로 국가급 중점산업단지(기지), 시급 개발구 및 신흥 중점 산업기지, 농촌 산업기지 등 3개 등급의 지역이 지탱하는 산업 발전 공간을 구축하며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시스템 구축을 말한다.

◆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력 도모

예의 주시할 부분은 베이징 12.5기간 공업배치 규획에서 ‘인접 성/시의 산업배치 통합 강화’, ‘베이징/톈진/허베이 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 협력’을 특별히 언급했다는 점이다.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통합은 수년간 논의돼 왔고 특히 올해 국가 12.5기간 규획강요에 편입된 이후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간주됐다. 허베이성은 이후 지역 통합 추진에 특히 적극적이다.

올 5월 2011년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협력 고위급회의에서 허베이는 환수도 녹색경제권 규획을 공식 발표했다. 얼마 전 종료된 환수도 녹색경제권 협력프로젝트 교류회에서 허베이 환수도 4개 도시, 14개 현(시/구)은 135개 투자유치 협력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제외하고 베이징/허베이, 톈진을 비롯한 지역 통합 진도는 여전히 매우 더디다. 중국사회과학원 도시경제연구실 류즈옌(劉治彥) 주임은 “지역 통합을 추진하려면 반드시 기존의 이익구도를 타개해야 한다”면서 “기존의 체제 아래 지역마다 자체 이익을 보호하는 것은 통합 진척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톈진 두 도시와 비교할 때 허베이는 두 지역과의 연계에 대한 기대가 더 크며 특히 베이징의 산업 이전을 바란다. 그러나 베이징도 여전히 미들/로우엔드 산업의 유치와 팽창단계에 처해 있다. 류 주임은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베이징의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 완성은 지역 통합이 필요한 이유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베이징시가 주변 지역의 산업용지를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2011-11-03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