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세계은행(WB)이 22일 《동아시아 경제 반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2011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9.1%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하고 2012년 전망치는 8.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주중국세계은행대표처의 아르도 한슨(Ardo Hansson)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발표회에서 본지 기자에게 “내년에 중국경제는 외수수요 위축, 부동산
시세 및 수요 하락, 인플레 압력 고공행진 이라는 3가지 리스크를 안고 있어 경제 성장
속도가 올해보다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에 류스진(劉世錦) 국무원 발전
연구중심 부주임은 중국이 고속 성장시대에서 중속 성장시대로 접어들면서 경제성장률이
10% 안팎에서 6~7%로 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에 열린 제9회 중국기업경쟁력 연례회의에서 류스진 부주임은 “중국경제가 이미
성장 전환기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경제 성장속도가 둔화한 까닭은 주기적인
조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장기 성장 잠재력 약화 탓이 크다. 향후 2~3년, 길면 3~5년
중국경제는 고속도 성장에서 중속 성장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중국경제 성장속도 둔화 판단에 대해 진페이(金碚)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소장은 “앞으로도 중국경제가 빠른 성장을 유지하려면 공업의 국제경쟁력을 지속적
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2011-11-23,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