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부장은 다른 국가가 중국 수출기업에 대해 보호무역주의 조치를 취하면 중국도
반격할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이는 상무부가 요즘 국제적으로 점점 심해지는 보호무역
조치에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표명한 것이다. 천 부장은 “중국은 대등한 비즈니스
를 원한다. 중국을 압박하고 중국기업에 손실을 입히는 보호무역주의에 중국은 반격할 것
이다. 외국기업 입장에서 중국은 거대한 시장이므로 중국과 무역분쟁이 발생한 국가는 더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중국 광전지업체를 상대로 한 반덤핑/반보조금 조사도 얼마 전 새로운 진전이 있었다.
중국기업의 공동 항변이 끝났고 미국 상무부 조사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미국 반덤핑/반보
조금 조사에 대한 반격으로 중국 상무부는 미국 재생에너지 지원정책 및 보조금 조치에 대해
무역장벽 조사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중다쥔(仲大軍) 베이징다쥔경제관찰연구중심(北京大軍經濟觀察研究中心) 주임은 “최근
유럽과 미국,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대두에 중국정부가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당연
한 일이다. 언제나 서방국가에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의 메이신위(梅新育) 연구원은 “이러한 태도 변화는 실력
구도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전에 중국은 국제수지 압력이 커서 갖은 방법을 동원해
수출을 늘려야 했기에 외국시장이 매우 중요했지만 지금 중국은 흑자를 줄여야 하는 상황
이고 외국시장은 중국상품이 없으면 공급압력이 매우 큰 실정이다. 게다가 중국은 현재
세계 2대 수입대국이고 수입 증가율이 세계 대국 중 가장 높고 수입수요 변동폭은 세계
대국 중 가장 작다. 이러한 변화가 중국 태도가 강경해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2011-11-30, 남방일보(南方日報)/편집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