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가통계국은 10.18 중국의 3/4분기 GDP성장률이 9.1%를 기록했다고 발표(1/4 9.7% → 2/4 9.5% → 3/4 9.1%)

- 수출이 9월 들어 큰 폭 둔화(7월 20.3% → 8월 24.4% → 9월 17.0%)되었으나, 소비 및 투자 등 내수는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

- 물가는 6%대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였으며, 부동산가격은 정부규제 영향으로 안정세 시현

• 중국경제는 대체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이나, 선진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지방정부 부채의 부실, 부동산시장 위축 가능성, 중소기업 자금난 등 리스크요인도 적지 않은 상황

- 중국의 수출은 GDP의 27% 수준으로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유럽의 성장 둔화시 수출수요 감소로 성장둔화 및 고용감소가 불가피

※ 중국 수출중 미국 및 유로존 비중은 17%, 19%로 미국 및 유로존 GDP성장률이 1%p 하락할
※ 경우 중국의 성장률은 0.4~0.6%p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厦門大學)

- 중국의 누적된 지방정부 부채(10.7조위안, GDP의 27%)가 부실화되어 은행의 부실채권 증가로 이어질 경우 금융시스템 불안을 초래할 우려

• 중국경제의 성장률은 내년 8%대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중국정부의 2011~2015년중 성장률 목표(7%)를 상회하는 등 대체로 중국정부의 통제 범위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됨.

※ 중국정부는 2011.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12차 5개년계획(2011~2015) 기간중 경제성장률을
※ 7%, 물가상승률을 4% 수준에서 관리하고, 수출위주에서 내수중심으로 경제구조를 전환하며,
※ 양적성장보다는 물가 및 부동산가격 안정 등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기로 하는 등 경제안정화
※ 기조를 강화하기로 하였음.

• 다만, 일부에서는 유럽 재정위기, 미국․유럽의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음.

※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와 UBS가 중국의 내년 1/4분기 성장률을 각각 7.5%, 7.7%로 전망하였
※ 으며,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중국경제가 2013년 이후 부동산 버블 붕괴에 따른 금융·경제위기를
※ 겪을 수 있다고 주장

• 그간 선진국 경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한 성장세로 세계경제 회복을 주도해 왔던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한층 더 증대될 가능성이 있음.

※ 중국은 세계 GDP의 9.3%(2위), 교역량의 9.8%(1위)를 차지하고 있음.

- 그러나, 선진국이 중국에 대해 지속적으로 내수 확충 및 환율 절상을 요구해 왔던 만큼 중국의 수출 둔화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며, 현재 상황은 중국의 경제구조 조정과정의 일면으로 볼 수 있음.

- 이에 따라, 중국정부가 대외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부동산시장, 지방정부 부채 등 국내 불안요인에 대응하고 과도한 경기위축을 방지하면서 중국경제를 연착륙으로 유도할지가 주목되는 상황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