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WTO 가입 10년 만에 후진 "임가공 무역국"에서 전기전자·자동차 등 "산업대국"으로
발돋움했음. WTO 가입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본 품목으로는 가전·자동차·정보통신산업 등임

－ 지난 10년간 중국 가전·자동차산업의 시장가치 규모는 8,064억 위안으로 성장했고 통신망
규모와 인터넷 사용자 모두 세계 1위로 올라서며 세계 경제의 높은 벽을 깨뜨렸음

－ 중국이 WTO가입 초기에는 가전 상장기업이 15개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48개로 급증
했고 이들의 생산총액도 2,000억 위안에서 9,642억 위안으로 5배 가까이 늘었음

o 특히 중국의 최대 가전업체인 Haier은 전 세계 시장점유율이 6.1%를 기록하여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해 세계시장에서 ‘Made in China’라는 브랜드가 자리매김했음

－ 같은 기간 자동차 업체도 35개 업체에서 76개 업체로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000년의 200만대에서 지난해 1,800만대로 폭증했음. 참고로 올해는 2000만대를
돌파할 전망됨. 자동차의 매출액도 2001년의 452억 위안에서 2010년의 4,606억 위안으로
10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중국 대륙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했음

－ 정보통신산업의 성장도 눈부심

o WTO 협상 때 26%에 그쳤던 통신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주식지분 한도가 가입 후
49%로 높아지는 바람에 정보통신산업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음. 하지만 WTO
가입은 전화위복이 됐음. 이 기간 동안 통신망 규모와 이용자가 모두 세계 1위로 올라선
것임. 지난 9월 현재 유선전화 가입자가 2억 8000만명, 휴대전화 가입자는 9억 5000만명을
넘어섰음. 통신설비업체인 華爲와 中興(ZTE)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정도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