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10일 해관총서(海關總署, 세관)가 발표한 통계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중국 수출이
1,744억 6,000만 달러로 동기대비 13.8% 증가하는 데 그쳐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1,599억 4,000만 달러로 동기대비 22.1% 증가했다. 수출입총액은
3,344억 달러로 17.6% 증가, 10월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무역흑자는 145억
2,000만 달러로 동기대비 34.9% 감소했다.

1~11월 중국 대외무역 수출입총액은 3조 3,096억 2,000만 달러로 동기대비 23.6%
증가했다. 그중 수출은 1조 7,240억 1,000만 달러로 21.1% 증가, 수입은 1조 5,856억
1,000만 달러로 26.4% 늘어 무역흑자는 18.2% 감소한 1,384억 달러에 그쳤다.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대외무역사 사장은 “수출 증가속도 둔화는 국제시장 수요
위축과 수출이 직면한 종합원가 상승압력을 반영한다. 내년에 구미시장이 근본적으로
호전되기 어렵고 국내 공급원가도 올해와 같은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따라서 내년
수출입 상황은 심각할 것이다. 내년에는 개도국 수출시장 개척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만일 내년에 유럽 금융위기가 통제된다면 수출은 일정 수준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옌성(張燕生)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외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가공무역 증가율
하락은 외국기업의 중국투자 감소를 뜻하고 또 외수 동향이 매우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수출 증가율의 지속적인 하락은 올해 대외무역 전반 추세”라고 밝혔다.

출처: 2011-12-12, 중증망(中證網)/편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