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에 종말이 올 것이라는 예언과 2011년 보다 생활이 나아질 것이다라는 예언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칭다오 각 계 전문가들이 2012년 중국에서 벌어지게 될 일들을 예언했다

2012년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부동산가격하락?, 물가안정?

예언1 : 물가
2011년 12월 28일, 중국은행에서 발표한 ‘2012년 1/4분기 중국 경제금융 전망 예측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중국 GDP는 8.8% 증가하고, CPI는 3.5%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는 외부환경의 악화, 부동산시장조절 및 부동산과잉 등의 영향으로 2012년 중국 경제성장속도 및 물가상승 폭 두 가지가 모두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칭다오 사회과학연구소 부소장은 “GDP증가의 적정비율은 약 8%다”며 “두 자리수 경제성장속도만 고집한다면 또 다른 악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만약 지금 경제를 안정화시키지 못한다면 앞으로 발생될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없다”고 전했다.

예언2 : 식품안전
멜라민사건, 나프탈렌함유 계란사건, 아플라톡신 수치 초과 우유 사건 등‘위험식품’사건이 늘어나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문제가 붉어지고 있다.

칭다오시 식품안전관리부문은 2012년을 ‘식품안전의 해’로 정하고 식품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식품생산과정이 식품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2012년에는 식품검사를 강화하고 소규모생산업소에 대해 집중감독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언3 : 수입
2012년 상반기 업종별 평균 급여 상승률이 9.8%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치엔청우유(前程无忧)취업사이트의 통계자료를 따르면 기업의 63%는 급여 상승 속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직장인의 98.4%가 2011년도에도 실질적인 임금인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우트자원유한공사 관계자는 “부족한 노동력으로 인해 노동력 확보를 위한 임금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어 2012년 유망 업종으로는 금융업, IT산업, 신에너지산업을 꼽았으며 부동산업은 시장은 부진하나 고 수입 보장이 가능한 업종이 될 것이고 농업이 고 수입 업종의 다크호스역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언4 : 투자
2011년 중국 자본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고 수입 보장 업종이었던 부동산투자가 정책의 규제로 인해 더욱 위축되었고 투자환경 또한 수많은 변수들로 인해 예측이 더욱 어려워진 실정이다.
노야(诺亚)재부관리센터 재무관리사 천지엔훙(陈健宏) 총경리는 2012년 투자환경에 대해 ‘부동산투자가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투자가 아니다’, ‘벤처투자가 우선순위에 둘 대상이다’, ‘더 많은 투자가 업종들의 통합재조정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교통은행 칭다오분행 관계자는 “2011년에는 최악의 투자수치를 나타냈으니 2012년은 회복의 한 해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으며 초상은행 관계자는 “혼란스러운 상반기가 지나면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만 하다”며 “황금시장의 맹활약, 예술품시장에 대한 열광, 신탁시장의 폭발적인 인기등의 현상은 투자시장의 다양한 구도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1년 부진과는 반대로 2012년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은 강세국면을 맞이할 것 이며 대자본은 광산개발이나 자원개발산업에 투자하고 소자본은 재테크상품이나 황금, 백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예언5 : 교통
2011년 칭다오시 정부는 ’12개 5년 계획’ 도시기초시설발전기획에 따라 ‘12개 5년 계획’기간 496억 위안을 투자해 총 42개의 도로건설항목을 추진할 예정이며 도시고속도로건설, 간선건설, 주차장 건설 등이 포함된다.

특히 2016년 까지 292억 위안 투자예정인 칭다오 지하철공사는 지하철 개통 후 하루 23만 여명의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언6 : 환경
2008년이후 칭다오에 스모크현상이 심각해지면서 2012년부터 3일 중 하루는 심각한 스모크현상이 발생할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012년 중국환경보호회의에서 환경부부장은 2013년 113개의 환경보호중점도시 및 환경시범도시에서 초미세먼지(PM2.5) 기준 측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칭다오는 환경시범도시로서 2013년부터 초미세먼지 측정 시스템을 가동할것이라고 밝혔다.

예언7 : 부동산
2011년 칭다오 부동산시장은 부동산규제정책의 시작과 동시에 가격하락, 계약파기, 개발상이 부동산을 저당잡아 채무를 갚는 등 극단적인 모습들을 보였다.

2012년 또한 ‘제한(限)’으로 시작되어 ‘하락(降)’으로 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정책이 변화될 가능성은 적으나 저조한 시장 속에서도 새로운 발전 가능성이 나타날 것이다”며 “만약 정책이 완화된다면 시장 회복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정책이 시장을 결정하고 시장이 구매를 결정하는 만큼 부동산 구입자에게 있어서는 2012년은 투자할만한 한 해라고 제안했다.

예언8 : 이민
2011년 세계 각국의 이민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 전 세계 이민자 중 75%가 중국인으로 캐나다 이민 신청자만 3098건으로 조사됐다.

남방일보는 “중국경제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국민의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 부유층의 이민열이 이런 불안감과 연결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칭다오과학기술대학 경제관리학 교수는 “2012년 이민자는 계속 증가될 것으로 보이나 폭발적인 이민열풍은 일지 않을 것이다”며 “모든 사람이 이민자의 요구조건에 부합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시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이민 자격에 대한 요구조건이 엄격해지면서 이민현상속도는 늦어 질 것이나 나라의 경제발전과 외국간의 문화교류가 늘면서 이민현상은 지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칭다오방송신문 1월 9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