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팡야스(方雅式)전람회사가 주최한 2012년 제1차 바닥재산업 포럼이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개최됐다.

베이징 목공전 개최 기간에 열린 이 포럼은 업계 전문가들에게 중국 나무바닥재산업의 현황과 발전추세, 무역장벽 및 제품인증, 바닥재기업 브랜드 이미지 수립 등 주제를 둘러싸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다.

중국 나무바닥재산업의 현황과 발전추세에 대해 첸샤오위(錢小瑜) 중국임산공업협회(中國林産工業協會) 부회장은 “중국에서 생산허가증을 획득한 기업이 무려 2,000여 개로 중국 나무바닥재산업은 이미 생산시설이 남아돌고 경쟁이 치열한 고투자, 저성장, 저이윤 시대에 들어섰다.

또한 세계경제 침체, 무역파트너의 경제 악화, 외수 감소, 중국 부동산시장 조정, 집값 하락, 은행 대출 리스크 확대, 물가 상승, 통화가치 절하, 외자 유출 등 악재로 중국 나무바닥재산업의 어려움이 여전히 적잖다”고 밝혔다.

첸샤오위 부회장은 “2012년은 인테리어산업 통합의 해가 될 것으로 시장경쟁이 가중됨에 따라 20%의 브랜드가 80%의 시장을 차지하는 구도를 형성해 업계 브랜드가 양극화될 것이다.

실력이 강한 브랜드는 확장하고 약소 브랜드는 생존이 어려워질 것으로 기업의 재편, 자원 최적화가 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1, 2선 도시의 소비능력이 점차 포화되는 상황에서 바닥재기업들은 중저가 제품을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생산해 3, 4선 도시시장의 소비수준에 맞추어야 한다. 기

술혁신은 영원히 기업의 제1 생명력으로 브랜드 특색을 분명히 하고 친환경 제품을 서둘러 개척해야 하며 녹색 친환경 콘셉트 강화가 현단계 기업들의 중점 과제다.

향후 전자상거래가 모든 산업에 침투될 것으로 중국 바닥재기업들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전자상거래 서비스플랫폼을 적극 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미국 하원에서 중국과 베트남 등 이른바 ‘비시장경제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로써 중미 임산물 무역마찰이 더 심해졌다. 이와 관련하여 우성푸(吳盛富) 중국 임산공업협회 합성판재시장부 주임은 목재판재 무역장벽 및 제품인증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무역장벽의 실상은 다른 국가로부터의 제품 수입을 제한해 자국의 민족산업을 보호함으로써 그 경제이익을 달성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무역장벽으로는 녹색관세와 시장진입, 반덤핑과 반보조금, 미국의 《레이시법(Lacey Act)》 등이 있다. 미국은 무역장벽이 가장 많고 가장 복잡한 국가로서 그 내부체계의 완벽함은 그 어느 국가도 비할 수 없으며 유럽도 미국의 뒤를 좇아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다른 국가들도 줄줄이 모방하면서 향후 국제적으로 각종 무역장벽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최근 유엔환경계획(UNEP)은 각국 탄소저장과 생물 다양성 현황을 파악하고 포지셔닝하는 업무를 전개했는데 ‘탄소지도(Map)’로 한 국가의 육지생태시스템의 토양과 식물에 저장된 탄소를 포지셔닝하고 가늠하는 것으로 연구대상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국가이다. 우성푸 주임은 “EU는 또한 탄소배출권 거래로 저탄소, 신에너지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러한 것들이 모두 잠재적인 새로운 무역장벽”이라고 지적했다.

2010년 10월 기준으로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반덤핑/반보조금 조사를 받은 건수가 26건에 달하며 2008년 이래 반보조금 조사는 전부 중국을 겨냥한 것이었다.

우성푸 주임은 “날로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에서 중국기업들은 미리 대비해 더 많은 발언권 확보에 힘쓰고 지방법률, 국제법 및 미국의 법률과 정보를 더 많이 파악해야 한다. 기업들은 우선 자신을 규범화하여 《레이시법》과 FELGT를 범하지 않도록 하며 문제가 있더라도 대담하게 대응해 자신의 합법적인 권리를 적극 보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출처:대외경제정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