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역발전국은 중국의 국민소득이 증가할수록 여성들의 화장품과 미용서비스에 대한 서비스수요도 높아져가고 있기 때문에 홍콩상인 및 미용전문인들의 중국-홍콩간 경제무역협정인 CEPA를 활용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경우 전망이 매우 밝을 것이라고 밝혔다.홍콩무역발전국에서 발간한 <중국미용시장>에 관한 연구보고자료에 따르면, 홍콩기업의 피부보호제품관련 중국시장 진출시 성공률이 매우 높았으며, 미용 전문인들의 중국내 미용실을 개업도 추천할만 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보고서에 책임자 邱麗萍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 14년간 중국의 화장품의 증가된 매출액은 12년간의 전체 화장품경제 총량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EIU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화장품시장은 향후 5년간 10%이상 성장 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홍콩 무역발전국은 중국의 15~64세 여성인구가 4억2000만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3대시장인 유럽, 미국 일본을 합한 것 보다도 더 큰 규모의 시장이다. 중국의 2004년 화장품판매액은 850억 위앤에 달하고 있다.
또한 2003년 피부보호전문제품의 시장규모는 140억위앤이었으며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연간 13.4%가량 성장했다. 아직까지 피부보호전문 제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잠재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로션류의 화장품이외에 피부보호전문제품은 미백, 반점제거, 주름방지, 보습 등의 제품을 포함하고 있으며 연령별, 피부별 특징에 따라 각각의 수요가 있어, 상품용도 및 범위가 매우 큰 편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소비자들의 피부보호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브랜드, 가격, 상품기능이었다. 또한 중국내 13대 주요 피부보호전문제품 브랜드의 점유율이 전체에서 13%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아 앞으로 신규브랜드의 중국시장공략여지가 매우 큰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실 역시 최근 들어 중국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 업종이다. 과거 2년간 이 시장의 매년 성장률이 15%가까이 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평균으로 개인이 한번에 미용실에서 소비하는 금액은 118억3000만위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미용실을 고르는 기준은 위생, 분위기, 서비스, 가격 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경우 미용실 경험이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서비스 의식도 높아 중국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중급이상의 미용원은 주로 수입이 1000~5000위앤의 화이트칼라 직종이나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홍콩인들은 현재 중국에 외국인신분으로 미용실 개설도 가능하고, 홍콩-중국간 경제긴밀협정인 CEPA하에서 중국내 개인자영업으로 미용보건관련 서비스업을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료원 : KOTRA 칭다오무역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