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업기술, 정보기술 및 각종 신흥기술이 어우러진 고급 장비 제조업 발전은 각 산업의 산업 업그레이드, 기술 진보와 직결된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발전경로를 모색해 중국 고급 장비 제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민경제의 주요 구성부분으로 육성하는 것은 제조대국 중국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얼마 전 발표된 《고급 장비 제조업 ‘12.5’발전규획》에서 2012년까지 중국 고급 장비 제조업 산업규모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려 매출을 6조 위안 이상으로, 장비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5%로, 공업부가가치율을 28%로 확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장비 제조업은 공업의 근간인 만큼 공업을 근본적으로 발전시키려면 장비 제조업을 육성하고 고급 장비 제조업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 2010년 국무원은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과 발전 강화에 관한 결정》을 발표했고 올 5월 공업신식화부는 《고급 장비 제조업 ‘12.5’발전규획》을 인쇄/배포했다. 전략적 신흥산업에 속하는 고급 장비 제조업의 육성과 발전은 중국 제조업 전환/업그레이드의 전략적 선택이 되었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고급 장비 제조의 일부 중요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중국 고급 장비 제조업 발전은 여전히 미흡해 제조업 대국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으므로 보다 효과적인 발전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전문가는 다양한 정책에 힘입어 2020년쯤 고급 장비 제조업이 성장 황금기를 맞이하고 국민경제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에너지경제연구원 천류친(陳柳欽)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은 기술 축적과 글로벌 기술표준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 인 차이나’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대외경제정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