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미디어류 기업의 상장 러시가 올해 자본시장의 최대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재정부가 향후 중앙문화기업의 국유자본 경영예산지출은 중앙문화기업 통폐합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며 출판자원을 통합해 출판그룹을 만들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문화기업 특히 출판미디어업계 통폐합 기대가 줄곧 높았다. 재정부 공문은 예산차원에서 이 기대를 재차 강화한 것이다.

앞서 감독당국이 중앙문화기업 특히 출판미디어업 통폐합과 상장 통한 융자를 지원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지난해 신문출판총서(新聞出版叢書)는 《신문출판업 ‘12.5’ 발전규획》을 발표해 ‘12.5’ 기간에 범지역 발전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 2월 《출판미디어그룹 개혁 발전 가속화에 관한 지도의견》에서 ‘12.5’ 말까지 매출 200억 위안 이상인 대형 출판미디어그룹을 여러 개 육성하며 신화서점(新華書店)의 지역 통폐합을 추진하고 전국적인 대형 국영발행그룹을 설립할 것 등을 제기했다.

지난 4월 재정부는 《문화산업 발전자금 관리 임시방법》을 개정했는데, 중앙정부가 설립하기로 한 대형 문화기업(그룹)의 중점 발전프로젝트와 지역, 업종, 소유제에 구애받지 않는 연합, 통폐합, 주식제 개혁 등 문화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5월 류빈제(柳斌杰) 신문출판총서장은 인터뷰에서 “현재 각 중앙부서 산하의 출판사들을 위주로 통합해 중국출판미디어그룹(中國出版傳媒集團), 중국교육출판미디어그룹(中國敎育出版傳媒集團), 중국과학기술출판미디어그룹(中國科技出版傳媒集團), 중국국제출판그룹(中國國際出版集團) 등 4개 대형 출판미디어그룹을 설립했다”며 “지금 4개 그룹 내 주식회사 상장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중앙규획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출판미디어의 4개 국가급 ‘전함’이 일단 출항하면 더 투자가치가 있는 문화기업을 시장에 끌어들일 수 있다. 문화미디어기업들의 상장 러시가 올해 자본시장의 최대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중앙부서 산하의 출판사 통폐합이 빨라지는 한편 근래 지방 출판미디어그룹이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로 힘을 키우면서 규모와 내실 확대에서 중요한 일보를 내디뎠다. 장쑤(江蘇)성 펑황출판미디어그룹(鳳凰出版傳媒集團), 후난(湖南)성 중난출판미디어그룹(中南出版傳媒集團)을 대표로 하는 수많은 지방 출판그룹과 발행그룹이 자발적으로 연합/통합을 추진하면서 규모가 상당히 큰 출판기업을 구축했다. 이는 앞으로 국가의 중요한 예비자원이 될 것이다.

펑보(馮坡) 터우중그룹(投中集團) 애널리스트는 “문화산업의 전략투자에 대한 강력한 정책 지원과 업계 내부의 통폐합에 대한 정책적 장려는 투자기관의 문화산업 투자를 부추길 것이며 문화산업 투자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대외경제정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