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APEC 재무장관회의가 30일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왕쥔(王軍)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회의 뒤 가진 인터뷰에서 “회의 합의사항은 외부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며 또한 곧 열릴 APEC 비공식정상회의의 양호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쥔 부부장은 “현재 중국경제 펀더멘털은 나아지고 있고 경제 발전 동력과 잠재력이 여전히 커 거시조정정책 운신의 폭이 크다. 이번 재무장관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및 여러 국가 모두 중국경제가 빠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확신했다.

중국은 앞으로도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며 국내외 정세 변화에 따라 정책 방향과 강도와 템포를 정확하게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해 왕 부부장은 “이번 재무장관회의는 이 문제를 중요한 의제로 다루었다.  회의 대표들 모두 재정의 지속가능성 촉진이 경제가 건강하게 발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중국정부는 재정 지속가능성 문제를 매우 중시한다.

중국 재정 운영상황은 정상적이고 건전하며 경제 발전추세와 맞아 지속불가능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 중국은 재정운영 안전을 확보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중앙재정 적자규모를 통제하는 동시에 지방정부 융자행위를 한층 규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세/증치세(增値稅, 부가가치세) 통합 시범업무 문제에 대해 그는 “세제 개혁을 통한 경제구조 조정 촉진에 목적이 있다”며 “올 상반기 시범업무 추진상황을 보면, 영업세/증치세 통합방안 효과가 가시화돼 구조적 감세 요구를 구현하고 2, 3차 산업 융합을 촉진했다.

이 정책은 ‘성장 안정, 구조 조정, 민생 개선’이라는 기조에 기여한다. 중국정부는 시범업무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출처:대외경제정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