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식업은 중국 자체 브랜드가 대세, 신중한 접근 필요 -

- 의류·신발·화장품(미용용품)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 가능성 보여 -

□ 한국상품 선호도는 내륙시장에서 더 높게 나타나

○ 내륙지역의 한국상품 선호도는 연해지역보다 4배 높아

- ‘한국=한류’라는 연상작용으로 화장·미용용품과 패션용품은 한국상품 선호
- 특히 한국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소비재는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하는 경향임.
- 연해지역에 비해 상품의 국적별 다양성이 떨어지는 내륙지역은 현재 한국상품이 확보한 화장품 및 의류 방면에서의 강점을 더욱 굳히고 확장시키는 것이 관건

□ 내륙 제1의 소비도시인 후난성(湖南省) 창사시(长沙市)

○ 중부6성 가운데 후난성 창사의 1인당 소비성 지출은 최고 수준

- 창사시 통계국 발표에 의하면 2011년 창사의 1인당 소비성 지출은 1만8069위안(한화 330만 원)으로, 이는 소득의 약 70% 수준임.
- 식품지출비 역시 소득수준에 비해 비싼 편이며, 내륙 경제발전에 힘입은 소득 증가로 요식업도 빠르게 발전해 1인당 외식비 역시 연평균 10%의 대폭 상승세임.
- 소득수준의 증가는 개인의 취향과 욕구를 반영하는 구매로 이어져 1인당 의류 지출비 역시 연평균 12% 수준으로 증가함.

○ 메이크업 및 복합적인 미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프랜차이즈에 대한 선호응답 높아

- 창사 무역관이 20, 30대 창사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화장품, 식품, 복식(모자와 신발 포함) 관련 한국상품에 대해 현 시점보다 더 많은 내륙진출을 희망했음.
- 자주 이용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요식업(다국적 체인 및 후난성 체인 포함), 패션의류판매, 오락시설 순으로 나타났고, 특히 복식(의류, 신발, 모자 등을 모두 포함) 구매 시나 미용관련 업체 방문의 경우 중국 자체 프랜차이즈보다 해외 브랜드의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한국상품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의류나 화장품과 관련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호남성 진출을 희망함. 그러나 화장품은 단순한 화장·미용용품의 판매에 그치는 프랜차이즈보다 메이크업숍이나 네일아트, 스파, 헤어숍과 같은 미용기술과 관련한 프랜차이즈 업체를 더욱 선호하는 경향을 보임.

□ 내륙시장에서 화장품·의류부문 최대 경쟁국은 유럽, 디자인 및 브랜드인지도가 관건

○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는 높으나 요식업 프랜차이즈에 있어서는 중국 업체가 우세

- 창사무역관 조사결과 한국산 식재료나 일반 및 가공식품에 대한 신뢰도 및 선호도는 실제로 높았으나, 식당 선택에 있어서는 중국식(中餐)이 월등했고 그 다음이 서양식(西餐)임.

-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고기구이(烤肉)나 스테이크(牛排) 전문 프랜차이즈는 현지인의 기호(담백함보다는 자극적인 맛을 선호)을 고려한 메뉴를 개발하는 동시에 한국산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좋음.

○ 화장품과 의류 디자인은 유럽풍을 가미하되 확실한 홍보를 통한 인지도 상승도 중요

- 전통적인 화장품 강국인 프랑스 제품에 대한 선망이 존재하므로 화장품 개발 시 유럽산 화장품을 비교대상으로 삼는 것이 좋음.
- 유럽산 원재료를 사용했음을 전면에 광고하거나 유럽제품과 비교해 우수한점을 부각시키는 방법도 고려해야
- 화장품 선택에 디자인 못지않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이므로 인기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거나 유럽제품보다 우수한 기능성을 적극 홍보해야 함.
- 의류에는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보다는 화려하고 눈에 띄는 디자인을 선호함.
- 의류 구매 시 디자인과 동시에 제품의 품질도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원자재 및 공정과정을 철저히 관리해야 함.

□ 시사점

○ 창사무역관에서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면접 설문을 실시한 결과는 아래와 같음.

- 후난인들은 한국 음식 자체에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강하고 매운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국 전통요리보다는 고기요리 전문점이나 서양식 전문점 진출을 추천하며 차·커피·디저트 부문은 스타벅스가 우세가 두드러짐.
- 한국 화장품은 특히 스킨케어  및 피부보호 부문에서 중국 여성들에게 인기. 색조에 강한 미국 및 유럽의 일부 화장품과 대조됨.
- 한류 영향으로 한국 의류는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음. 중년 여성들은 한국복식보다는 명품을 더 추구하기 때문임. 한국 의류전문 프랜차이즈 개설에 대한 바이어들의 생각은 낙관적이나 의류의 가격에는 젊은 여성소비자들의 능력범위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함.(가격이 높다고 느낄 경우 인터넷 구매를 이용할 것이기 때문)

자료원: 코트라 창사 무역관 자체 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