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 2004년 4월 16일 <외상투자 상업영역 관리방법(外商投資商業領域管理辦法)>을 발표, 2004년 12월 11일부터 외국기업이 독자형태로 도소매업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방하였다. 또한 최근 <외상투자 상업영역 관리방법> 관련 9가지 세부규정을 발표하여 설립절차와 기한을 보다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향후 법제미비에 따른 유통업 진입장벽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중국의 소매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시기는 WTO 가입을 전후로 2004년말 현재 중국내 정식으로 승인을 받아 설립된 외국 유통업체는 314개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 외국 유통업체의 투자규모는 계약액 기준으로 51.8억달러에 달하며 개설점포수와 영업면적은 각각 3,997개와 920만㎡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외상투자 상업영역 관리방법(外商投資商業領域管理辦法)>이 발표된 이후 금년들어 외국 유통기업의 중국진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상무부의 설립비준을 받은 외상 상업기업 수는 245개로 이는 2004년 한해 비준수량의 약 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업종별로 올 상반기 외상도매 기업수는 186개로 동기간 외상상업 총 기업수의 75.9%를 차지하였다. 소매(도소매업 겸영 포함)기업 수는 59개로 24.1%를 차지하여 도매기업 수와 비교하여 적은 수준이지만 2004년 한해 설립된 기업 수의 1.9배로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형태별로 올해 설립된 외상상업기업 중 독자기업수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새로 비준된 독자형태의 외상상업기업 수는 216개로 이는 동기간 총 외상상업 기업수의 88.2%를 차지하였다. 그중 신설 59개 외상 소매기업 중 외상 독자기업수가 38개로 6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내 외상상업기업의 M&A도 늘고 있는 추세로 올 상반기 상무부는 총 8개 외상기업의 M&A를 비준하였다. 영국 TESCO사는 국외에서 독일 LEUCO가 보유한 중국내 25개 대형 마트의 50% 지분을 인수하였다. 영국 B&Q 역시 외국에서 독일OBI사가 중국내 보유하고 있는 25개 대형 건자재 전문점을 인수하였다.
현재 중국에는 총 1,500만개 소매점포가 분포하고 있으며 유통시장은 점차적으로 도시에서 농촌으로 확대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2004년 중국의 대형 체인소매기업 점포수는 5.5만개로 전년대비 18% 증가하였다. 영업면적은 전년대비 26.5% 증가하였고 소매액은 전년대비 30.2% 증가하여 소비품 소매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6%로 상승하였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 주요 대도시에 분포한 체인기업 판매액은 이미 해당 지역 소비품 소매총액의 20%를 초과하며 유통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소비시장 규모는 지난 10년간 약 3배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1978년과 비교하면 34배 규모로 성장하였다. 금년 중국의 소비시장 규모는 11%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며 2010년에 이르러 현재의 2배 규모인 10조위앤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도별 중국의 시장규모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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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00 |
‘01 |
‘02 |
‘03 |
‘04 |
소비품 소매총액 |
0.94 |
1.09 |
1.24 |
1.62 |
2.06 |
2.47 |
2.72 |
2.91 |
3.11 |
3.41 |
3.75 |
4.2 |
4.58 |
5.3 |
자료원 : KOTRA 칭다오 무역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