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관찰보, 경제학자·기업인 대상 경기전망 설문조사 -
- 올해 8~8.5% 성장, 경기추이 전망 엇갈려...빈부격차, 지방정부 부채, 정책오류 조심해야 -

□ 중국 일간지 경제관찰보, 경제학자·기업인 대상 설문조사 실시

○ 중국 일간지인 경제관찰보는 최근 국내외 기업, 금융기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28명과 기업인 40명을 대상으로 올해 경기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함(설문조사 기간 : 2013년 1월 16~31일).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이후부터 해마다 한차례씩 춘절 전후로 주요 산업의 대표기업 경영진과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거시경제, 산업추이, 비즈니스 기회와 산업전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함.(올해로 6년째)

□ 경제학자 53%, 올해 중국경제 8~8.5% 성장 전망...‘낙관적’

○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경제학자 중 53%가 2013년 중국의 GDP 성장률을 8% 이상 8.5% 미만으로 전망함.

- 응답자의 64%는 올해 중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등 낙관적 전망이 지배적임

- 경제학자들은 경기가 부진을 보일 가능성이 낮으며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밝힘.

- 그러나 응답자의 25%는 경기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판단하며 대내외적으로 중국경제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힘.

- 응답자의 10%는 올해 중국 경기를 비관적으로 바라봤으며 중국경제의 경착륙 위험을 경고함.

□ 경기추이 전망은 크게 엇갈려

○ 응답자의 35.7%는 2013년 중국 경제가 전고후저(상반기에는 높고 하반기에는 낮은) 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함.

- 25%는 중국 경제가 L자형 불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함.
- 17.8%는 반대로 전저후고(상반기에는 낮고 하반기에는 높은) 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함.

- 응답자별로 하반기에 어떤 성장추이를 보일지에 대한 의견차가 큼.
- 취훙빈(屈宏斌) HSBC은행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

국경제는 3분기까지는 성장세를 보이다가 4분기에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 2012년 초 동일한 내용의 설문조사를 했을 때 전체 응답자의 64%가 2012년 경기추이가 전저후고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음.

- 당시 전고후저를 예상한 응답자는 8%에 불과했음.
- 2013년에도 경제학자들의 경기를 바라보는 낙관적인 태도는 달라지지 않음.

□ 중국이 직면한 최대 리스크는 빈부격차, 지방정부 부채, 정책 오류

○ 2012년과는 달리 올해 경제학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리스크는 빈부격차, 지방정부 부채, 정책 오류 등임.

- 중국이 당면한 경제분야 10대 잠재 리스크 중 빈부격차, 지방부채와 융자채널 리스크, 민영기업 위축, 그림자은행이라고 지적한 응답이 각각 17개로 가장 많았음(복수응답 허용).

- 뒤를 이어 부패문제(16개), 기업 창의 및 영리능력(14개),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부동산 거품(11개)을 지적함.

- 취업문제(8개), 사회보장문제(8개)를 주요 리스크로 지적한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음.

□ 중국 굴지 기업인 대상 경기전망 설문조사

○ 경제관찰보는 경제학자 이외에 기업인 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함.

- 설문에 응한 기업인은 에너지, 원재료, 소비, 서비스, 제조, 물류, IT, 과학기술분야 굴지기업의 정책결정권자임.

□ 기업인도 올해 경기 낙관적으로 전망

○ 기업인들은 2013년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함.
- 기업인 응답자의 61%는 2013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2012년보다 다소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함.

- 응답자의 3%는 경기가 큰 폭의 호전을 보일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30%는 2012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응답함.

- 전체 응답자의 58%는 주력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답함.

□ 도시화가 불러올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기대감 높게 형성

○ 기업인들은 도시화가 불러올 비즈니스 기회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

- 도시화가 소비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봄.
- 중국의 대표 에어컨 기업인 거리(格力)그룹의 둥밍주(董明珠) 이사장은 도시화로 가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함.

□ 경제학자 절반 이상, 소비자물가 3~4% 인상 전망

○ 2012년 1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8%가 오르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가 오름.

-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로 빠르게 전환함.

○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경제학자 중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4%에 달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57%로 가장 많았음.
- 2~3%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32%를 차지함.
- 4~4.5%와 4.5%이상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8%에 달함.
- 미국, EU, 일본의 양적완화가 신흥시장의 통화팽창을 야기함. 이로 인해 자산거품이 재발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음.

□ 기업인의 70%, “올해 물가 다소 오를 것”

○ 경제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기업인의 70%는 올해 중국의 소비자 물가가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함.

- 전체 기업인의 10%는 대폭 오를 것이라고 전망함.

□ 세계 경기 회복 전망 엇갈려

○ 2013년 세계경제에 대해 이미 바닥을 치고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경제학자가 53%로 절반이 넘음.

- 그러나 경기가 침체되고 회복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전체의 43%로 높게 나타나는 등 세계경기 회복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경제학자들도 많았음.

□ 기업인 80%, “올해 수출 경기 호전”

○ 기업인들은 2013년 수출경기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함.
- 전체 기업인이 80%가 2013년 수출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함.

출처:코트라 베이징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