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정보

- 중국 아침식사 시장 규모는 근 10년부터 크게 성장하기 시작해 2008~2011년 4년간 약 800억 위안(한화 약 14조 원)규모의 성장세를 보임. 이는 동기 GDP 성장률의 8~10%, 도시 및 농촌 주민가처분소득 성장 속도의 10~12%에 달하는 수준임.

- 위와 같은 현상의 주요 배경은 경제 성장에 따른 삶의 질 향상과 아침을 간단히 사먹는 직장인, 학생 수 증가임.

자료원: 저장공업대학 식품안전영양협회(浙江工业大学食品安全与营养协会)

- 저장공업대학 식품안전영양협회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50% 이상 응답자가 1주일간 7회(매일), 70% 이상이 4회 이상 아침을 챙겨먹는다고 밝힘.

- 직장인은 보통 9시까지 출근이므로 길거리 노점에서 위 음식들을 포장해 근무 시작과 함께 회사에서 아침을 해결함. 일반적으로 3시간 후인 12시가 점심시간이므로 아침은 ‘때우기’식의 개념임. 출근길에는 위 품목을 포함한 각종 노점상이 늘어서 있음.

- 서양식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빵과 우유로 아침을 먹는 중국인이 늘고 있음. 대형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85℃는 빵과 우유, 커피를 아침세트로 구성해 10위안에 판매하며 아침식사 수요에 대응함.

- 저렴한 빵을 도매로 구매해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불법 노점상도 존재함.

- 맥도날드 티위시루점(体育西路店) 직원은 아침 세트메뉴 구매자는 100% 직장인이며, 커피•햄버거(7위안) 세트메뉴가 가장 많이 팔린다고 답함. 영업 초기에는 각종 차를 아침메뉴 한정으로 팔았으나 예상 외로 손님 대부분이 커피를 주문해 커피•햄버거 세트를 기획했다고 밝힘.

- KFC 티앤허청점(天河城店) 직원은 죽•차•유탸오 등 중국 음식이 인기라고 답하며, 노점에서도 살 수 있는 음식임에도 위생문제로 KFC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고 밝힘. 남성은 대부분 햄버거를 선택하는 반면, 여성은 햄버거•죽 등 개인 기호에 따라 선택 폭이 넓다고 설명함.

- Cafe De Coral 티앤허청점(天河城店) 직원은 아침메뉴가 있으나 손님이 많지는 않다고 답함. 주된 이유는 타 브랜드보다 비싼 가격을 꼽음.

- 콰이찬(快餐)은 ‘빠르’(快)게 나오는 ‘밥’(餐)이라는 뜻으로 소형 가게에서 밥, 국, 반찬을 한 그릇에 담아 파는 저렴한 세트메뉴를 칭함. 저렴한 가격과 빠른 서빙(조리 완료된 음식을 주문과 동시에 담아내어 바로 포장해줌.) 때문에 바쁜 아침 시간에 많은 중국인이 이용함.

- 콰이찬의 최대 경쟁력인 저렴한 가격, 빠른 서빙속도, 일관된 맛을 내새워 광둥성 본점 전공푸(真功夫)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콰이찬 가게는 2011년 전국 400개 점포를 돌파하는 성장세를 보임.

- 중국 편의점은 바쁜 직장인을 위해 각종 즉석 요리제품(어묵, 호빵, 밀병 등)을 포함한 완조리 제품(스파게티, 도시락, 삼각김밥), 빵 등을 아침식사로 판매함.

- 아침 먹거리와 우유, 주스 등 음료를 세트메뉴로 구성해 할인가로 제시함.

- 아침을 먹는 습관이 없는 중국인들은 편의점에서 산 음식으로 끼니를 때움.

- 한국인은 아침을 집에서 든든히 먹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중국인 대부분은 아침을 밖에서 간단히 사먹고 저녁에 여러 사람과 함께 밥을 먹음.

- 따라서 중국인들은 아침 비용으로 돈을 쓰는 것에 인색함. 더욱이 중국인은 노점 음식 및 콰이찬 가격에 익숙해져 아침식사 비용이 20위안만 초과해도 비싸다고 느낌.

- 한국은 아침으로 담백한 음식을 선호하나 중국인은 아침에도 부침, 튀김, 볶음 등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에 익숙함.

- 한국인들은 밥과 반찬을 한 상 가득 차리는 것을 선호하지만, 중국인들은 평상시 일품요리(한 접시에 담아 먹는 한 가지 요리)를 즐김.

-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형 도시의 길거리 노점 40%는 위생허가증을 취득하지 않은 불법 노점임.

- 길거리 음식의 재료 및 양념통은 위생용기가 아닌 플라스틱 생수병을 잘라 만든 것이 보편적임. 또 만두, 전병 등 음식을 비닐봉지에 담아 그대로 먹기으므로 위생상태가 매우 불량함.

- 따라서 중앙정부는 식품위생 논란의 중심인 길거리 노점에 대한 대책으로 ‘안심아침프로젝트’(放心早餐工程)를 실시함.

- 안심아침공정은 편리, 안전, 영양, 실익 4대 기조를 내걸고 정부 차원에서 식품 가공, 배송, 판매를 책임지는 프로젝트임.

- 완제품은 안심아침차인 신식 수레에서 판매되며, 위 수레는 지정된 장소에서 지정된 시간에서 영업함.

- 중국조찬시장보고의 조사에 따르면 과반수가 넘는 중국인이 안심아침차를 통해 음식을 구매함. 주 메뉴는 빵, 쥬스, 두유, 우유 등이며, 가격대는 1~3위안 대임. 노점상 음식과 가격은 비슷하나 위생이 보장되는 것이 큰 강점임.

- 앞으로 중국인의 위생관념이 점차 까다로워짐에 따라 더욱 각광받을 정책으로 예상하지만, 길거리의 먼지와 오염물질에 노출된다는 한계는 여전함.

매일 13억 명 고정 손님이? 중국 아침식사 시장	등록일: 2013-05-22 조회수: 4990

- 직장인 늘어나자 두자릿수 성장세, 잠재력 매우 커 - - 중국식 식문화 이해해야 - □ 중국 아침식사시장 현황 ○ 중국 아침식사시장 규모 - 중국 아침식사 시장 규모는 근 10년부터 크게 성장하기 시작해 2008~2011년 4년간 약 800억 위안(한화 약 14조 원)규모의 성장세를 보임. 이는 동기 GDP 성장률의 8~10%, 도시 및 농촌 주민가처분소득 성장 속도의 10~12%에 달하는 수준임. - 위와 같은 현상의 주요 배경은 경제 성장에 따른 삶의 질 향상과 아침을 간단히 사먹는 직장인, 학생 수 증가임. ○ 중국인, 아침은 먹고 다닐까? 주: 괄호 안의 숫자는 전체 응답자에 대한 비율 자료원: 저장공업대학 식품안전영양협회(浙江工业大学食品安全与营养协会) - 저장공업대학 식품안전영양협회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50% 이상 응답자가 1주일간 7회(매일), 70% 이상이 4회 이상 아침을 챙겨먹는다고 밝힘. □ 중국인 아침식사 품목 ○ 노점(路边摊) 음식 - 직장인은 보통 9시까지 출근이므로 길거리 노점에서 위 음식들을 포장해 근무 시작과 함께 회사에서 아침을 해결함. 일반적으로 3시간 후인 12시가 점심시간이므로 아침은 ‘때우기’식의 개념임. 출근길에는 위 품목을 포함한 각종 노점상이 늘어서 있음. ○ 빵, 우유 - 서양식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빵과 우유로 아침을 먹는 중국인이 늘고 있음. 대형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85℃는 빵과 우유, 커피를 아침세트로 구성해 10위안에 판매하며 아침식사 수요에 대응함. - 저렴한 빵을 도매로 구매해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불법 노점상도 존재함. □ 글로벌 기업 현지화 사례 ○ 패스트푸드점 ○ 해당 업체 인터뷰 - 맥도날드 티위시루점(体育西路店) 직원은 아침 세트메뉴 구매자는 100% 직장인이며, 커피•햄버거(7위안) 세트메뉴가 가장 많이 팔린다고 답함. 영업 초기에는 각종 차를 아침메뉴 한정으로 팔았으나 예상 외로 손님 대부분이 커피를 주문해 커피•햄버거 세트를 기획했다고 밝힘. - KFC 티앤허청점(天河城店) 직원은 죽•차•유탸오 등 중국 음식이 인기라고 답하며, 노점에서도 살 수 있는 음식임에도 위생문제로 KFC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고 밝힘. 남성은 대부분 햄버거를 선택하는 반면, 여성은 햄버거•죽 등 개인 기호에 따라 선택 폭이 넓다고 설명함. - Cafe De Coral 티앤허청점(天河城店) 직원은 아침메뉴가 있으나 손님이 많지는 않다고 답함. 주된 이유는 타 브랜드보다 비싼 가격을 꼽음. □ 중국 로컬상권 사례 ○ 중국식 패스트푸드, 콰이찬 - 콰이찬(快餐)은 ‘빠르’(快)게 나오는 ‘밥’(餐)이라는 뜻으로 소형 가게에서 밥, 국, 반찬을 한 그릇에 담아 파는 저렴한 세트메뉴를 칭함. 저렴한 가격과 빠른 서빙(조리 완료된 음식을 주문과 동시에 담아내어 바로 포장해줌.) 때문에 바쁜 아침 시간에 많은 중국인이 이용함. - 콰이찬의 최대 경쟁력인 저렴한 가격, 빠른 서빙속도, 일관된 맛을 내새워 광둥성 본점 전공푸(真功夫)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콰이찬 가게는 2011년 전국 400개 점포를 돌파하는 성장세를 보임. ○ 편의점 - 중국 편의점은 바쁜 직장인을 위해 각종 즉석 요리제품(어묵, 호빵, 밀병 등)을 포함한 완조리 제품(스파게티, 도시락, 삼각김밥), 빵 등을 아침식사로 판매함. - 아침 먹거리와 우유, 주스 등 음료를 세트메뉴로 구성해 할인가로 제시함. - 아침을 먹는 습관이 없는 중국인들은 편의점에서 산 음식으로 끼니를 때움. □ 시사점 ○ 중국의 아침식사 문화 코드를 읽어야 - 한국인은 아침을 집에서 든든히 먹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중국인 대부분은 아침을 밖에서 간단히 사먹고 저녁에 여러 사람과 함께 밥을 먹음. - 따라서 중국인들은 아침 비용으로 돈을 쓰는 것에 인색함. 더욱이 중국인은 노점 음식 및 콰이찬 가격에 익숙해져 아침식사 비용이 20위안만 초과해도 비싸다고 느낌. - 한국은 아침으로 담백한 음식을 선호하나 중국인은 아침에도 부침, 튀김, 볶음 등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에 익숙함. - 한국인들은 밥과 반찬을 한 상 가득 차리는 것을 선호하지만, 중국인들은 평상시 일품요리(한 접시에 담아 먹는 한 가지 요리)를 즐김. ○ 논란의 중심, 위생 -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형 도시의 길거리 노점 40%는 위생허가증을 취득하지 않은 불법 노점임. - 길거리 음식의 재료 및 양념통은 위생용기가 아닌 플라스틱 생수병을 잘라 만든 것이 보편적임. 또 만두, 전병 등 음식을 비닐봉지에 담아 그대로 먹기으므로 위생상태가 매우 불량함. - 따라서 중앙정부는 식품위생 논란의 중심인 길거리 노점에 대한 대책으로 ‘안심아침프로젝트’(放心早餐工程)를 실시함. - 안심아침공정은 편리, 안전, 영양, 실익 4대 기조를 내걸고 정부 차원에서 식품 가공, 배송, 판매를 책임지는 프로젝트임. - 완제품은 안심아침차인 신식 수레에서 판매되며, 위 수레는 지정된 장소에서 지정된 시간에서 영업함. - 중국조찬시장보고의 조사에 따르면 과반수가 넘는 중국인이 안심아침차를 통해 음식을 구매함. 주 메뉴는 빵, 쥬스, 두유, 우유 등이며, 가격대는 1~3위안 대임. 노점상 음식과 가격은 비슷하나 위생이 보장되는 것이 큰 강점임. - 앞으로 중국인의 위생관념이 점차 까다로워짐에 따라 더욱 각광받을 정책으로 예상하지만, 길거리의 먼지와 오염물질에 노출된다는 한계는 여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