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5일 들뜬 마음을 안고 역사와 자연을 배우고 친구들과의 우정을 만들기 위하여 한국 안산에 있는 단원고등학교 2학년 324명, 인솔교사 14명은 세월호에 탑승하여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가던 중 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푼 마음은 배가 출항하고 다음날 4월16일 아침 08:58분께 탑승하였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모든 게 사라졌습니다. 부푼 기대 만 사라진 것이 아니고 꽃다운 목숨도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야 말았습니다.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사고가 난 세월호에는 총476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이중 단원고등학교 학생이 324명 교사 14명입니다. 탑승객 중 대부분의 인원이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입니다.

존경하는 청도 한국인 여러분!

사고가 발생한 4월16일부터 오늘까지 사고 과정을 인터넷과 TV를 통해 보면서 너무나 어처구니없고 안타까운 사고라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화를 키운 것이 드러났으며, 사고 이후 대처도 미흡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청도라는 중국 땅에 있지만 우리들이라도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희생자 가족들이 자녀를 잃은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아직 대한민국에는 “우리”라는 공동체 정신이 존재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청도에 있는 한국인들의 정성으로 세월호에 가장 많이 탑승하였다가 사고를 당한 단원고등학교 학생 및 유가족을 돕는 범청도한국인 차원에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청도 한국인 여러분!

생때같은 아들, 딸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낸 가족
금방이라도 엄마하고 나타날 것만 같은 실종학생들 가족
울고 싶어도, 소리치고 싶어도 부모이기에 울분을 속으로 참고 지금 이 순간에도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을 우리는 도와주어야 합니다.
누군가는 아직 살만 한 세상이라는 것을 증명해주어야 합니다.
과연 이 돈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혹시 창피당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지 마세요…
액수보다는 마음이 중요하고, 실천하는 행동이 중요한 것 입니다.
청도에 계시는 한국인 모두에게 동참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모금참여방법
1)모금기간: 2014년4월23일(수) ~ 2014년4월30일(수)
2)접수처: 재청도한국인(상)회 사무국
(0532)8965-5313/15

3)모금 및 참여방법

① 현금 접수를 원칙으로 합니다
- 물품 등은 향후 논의예정이고 시간관계상 현금만 접수합니다

② 단체, 학교, 종교단체, 동호회, 개인들이 자유롭게 참여가능하며 모금 후 한인회를 직접 방문하여 접수를 부탁 드립니다
- 한인회 방문이 어려운 분들이 계시면 저희가 방문하여 접수 받도록 하겠습니다.  
- 통장을 이용하여 접수할려고 했습니다만 중국이 아직 송금자 이름이 기록이 안되어 결과 집계시 기부자 명단 누락이 예상되는 바 이점을 방지하고 자 불편을 감수하고 직접 접수방법을 택하는 점 널리 양해 바랍니다

4)모금액 전달 및 보고방안
① 모금액은 전액 단원고등학교로 전달계획입니다.
② 기부자명은 “중국 칭다오 거주 한국인 일동”으로 할려고 합니다.
③ 모금액에 대하여는 모든단체, 학교, 종교단체, 동호회, 개인별로 최종 집계를 하여 각 단체 홈페이지, 칭도마, 칭한모, 기타 청도에 있는 한국인들이 보는 신문 등에 투명하게 공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④ 모금액은 청도에서 한국으로 가 단원고등학교에 직접 전달 할 계획이며 이때 방문하는 인원에 대하여는 인터넷을 통하여 희망자를 모집하도록 하겠습니다.

(교통비는 자비 부담)

5)연락처: 재청도한국인(상)회 사무국
TEL:8965-5313, 8965-5315
E-mail: kcqc@hanmail.net
담당: 직원 김현아, 사무국장 이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