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 Paribu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내 소비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향후 역사상 3번째 소비호황기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주 원인은 70년대말 출생한 독생자녀들이 소비연령기에 접어들었고 이들은 저축보다 소비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해 <매일경제신문>은 동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현재 중국내 고저축률과 저소비패턴은 독생자녀 세대에서 변화될 것이며 향후 3년내 중국내소매업성장률은 매년 13~14%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BNP Paribus보고자료에 따르면 중국내 자녀교육계획정책은 1977년부터 시행되기 시작하였으며 제 1세대 독생 자녀들이 28세를 넘어서면서 소비자군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소비형태는 부모세대와 다르게 자신이 번 돈 뿐아니라 부모세대의 저축까지도 소비하고 있다.
독생자녀들은 개혁개방이후 출생하였기 때문에 부모세대의 경제적 어려움을 알지 못하고 있다. 또한 연해지역의 대도시인에서 출생한 경우 성장과정에서 줄곧 생활수준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했다.
관련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1981년 이전 출생한 독생자녀들의 총인구는 9천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25세에서 30세까지의 1세대 독생자녀들은 대부분이 9년제 의무교육을 마쳤으며 소득도 부모세대보다 높은 편이다. 1978년 개혁개방이후 이들은 시장경제와 그 문화를 접해왔다.
한편 1982년부터 98년까지 출생한 독생자녀들의 총 인구수는 3억 2천만명이며 이들은 독생자녀 1세대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소비의 편리성과 상품브랜드에 더욱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08년이 되면 이들이 중국내 소비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생자녀들의 소비에 있어서는 가격민감도가 줄어들며 브랜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더욱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간 중국의 소비호황기는 제 1시기가 1984년에서 89년까지, 제 2 시기가 1992에서 97년까지였으며 이 기간 중에 대부분의 중국시민들이 의복에서 자가용까지 소비를 늘리면서 생활수준을 향상시켜왔다.
보고서에서는 향후 다가올 3기 소비호황기에서는 품질, 브랜드, 패션, 안전 및 위생이 더욱 중시될 것이며 주거부문과 자동차도 지속적으로 소비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원 : KOTRA 칭다오 무역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