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정보산업부(信息産業部) 산하 전신연구원교류센터(電信硏究院交流中心)가 장수성에서 개최된 무선통신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업계 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3세대 이동통신(3G)의 영업허가증이 2006년에 정식으로 발급될 것이라고 한다. 3G영업허가증의 발급 이후 중국의 3G 사용자들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06년말 3G사용자들은 약 1000만 명을 초과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있다. 주로 현재의 샤오링통(小靈通, CHINAPHS)과 CDMA사용자들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망 구축관점에서 보면 샤오링통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고정망운영상들은 영업허가증발급 6개월 안에 주요도시에 3G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전신(CHINA TELECOM), 중국망통(CHINA NETCOM) 등과 같은 운영상들은 3G 확대보급시 할인혜택, 휴대폰증정 등과 같은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문턱이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은 자체적으로 지적재산권의 3G 표준기술(TD-SCDMA)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3G 영업허가증의 발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업계내의 인사에 따르면 현재 이미 정부관련부문에 모든 운영상에게 TD-SCDMA 영업허가증을 먼저 발급하고 1~2년 후 다시 기타 표준기술 허가증을 발급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과거 3G 표준기술의 선택권을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는 정책을 대외적으로 발표한 바 있으며 따라서 정부는 기술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TD-SCDMA영업허가증이 먼저 발급된다면 WCDMA와 CDMA2000영업허가증의 국제적인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방안의 실현 유무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어떠한 업체가 TD-SCDMA의 통합을 맡을지 역시 아직 미결정된 문제이다. 현재 티에통(鐵通)과 웨이통(圍通)이 TD－SCDMA방식의 채용에 매우 관심이 있다. 그러나 두 운영상의 실력이 TD－SCDMA기술을 운영할 능력이 되는지, 특히 만약 3개(TD－SCDMA, WCDMA, CDMA2000) 기술이 경쟁할 경우 두 운영상의 시장경영능력 및 자금능력이 충분한지 의심스럽다고 한다. 게다가 현재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정부의 통신업체개혁에 있어서 두 운영상이 단독으로 생존가능한지 역시 미지수이다.
자료원 : KOTRA 칭다오 무역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