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자산 투자 지속 둔화...제조업 과잉과 부동산 부진 주요 원인-
-투자보다 구매력 있는 소비시장 유망 -
작성자 : 상하이무역관 김화 (709158@kotra.or.kr)
☐ GDP: 전년 대비 7.4% 성장
○ 2014년 1월 20일, 국가통계국에서 소집한 ‘2014년 중국 국민경제 운영현황(2014年國民經濟運行情況)’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 한 해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수치를 발표함.
○ 2014년 중국 GDP는 63조646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함.
- 분기별로는 1분기 7.4%, 2분기 7.5% 상승, 3분기 7.3% 상승, 4분기 7.3% 상승함.
- 산업별로는 1차 산업( 5조8332억 위안) 4.0% 증가, 2차 산업(27조1392억 위안 ) 7.3% 증가, 3차 산업(30조6739억 위안) 8.1% 증가해 3차 산업이 빠른 증가율 유지함.
☐ 고정자산 투자: 전년대비 15.7% 증가
○ 2014년 고정자산 투자액은 50조200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함
- 그중 민간투자가 32조 1576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8.1% 증가하였으며 전체 투자에서 64.1% 차지함.
- 지역별로는 동부지역* 14.6%, 중부지역* 17.2%, 서부지역* 17.5%의 증가, 중서부 지역 증가율 전년대비 다소 둔화함.
* 동부: 베이징, 텐진, 상하이, 허베이(河北), 랴오닝(遼寧), 쟝수(江蘇), 저장(浙江), 푸지엔(福建), 산둥(山東), 광둥(廣東), 하이난(海南) 등 11개 성시
* 중부: 산시(山西), 지린(吉林), 헤룽쟝(黑龍江), 안휘(安徽), 쟝시(江西), 허난(河南),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등 8개 성
* 서부: 네이멍구(內蒙古), 광시(廣西), 충칭(重慶), 쓰촨(四川), 꾸이저우(貴州), 윈난(雲南), 시장(西藏), 섬서(陝西), 간쑤(甘肅), 칭하이(青海), 닝샤(寧夏), 신장(新疆) 등 12개 성과 자치구
- 산업별로는 1차 산업(1조 1938억 위안) 33.9%, 2차 산업(20조 8107억 위안) 13.2%, 3차 산업(28조 1915억위안) 16.8% 증가함.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 추이
자료원 : 국가통계국
☐ 부동산 투자: 전년 대비 10.5% 증가, 대폭 둔화
○ 2014년 부동산개발 투자액은 9조5036억 위안이며 전년 대비 10.5% 증가
- 그중 상업용 건축물의 판매 면적은 12억 649만㎡로 전년대비 7.6% 감소, 판매액은 7조 6292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6.3% 하락함
☐ 사회소비재 판매: 전년 대비 12% 상승
○ 2014년 중국 사회소비재 총판매액은 26조 2394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함
- 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의 사회소비재 판매액은 22조 636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 농촌지역은 3조6027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함
- 업종별로는 요식업이 2조7860억 위안(9.7%증가), 상품소매 부문 23조4534억 위안(12.2%)을 기록함
○ 2014년 온라인 판매규모가 전년대비 49.7% 증가한 2억 7898억 위안으로 전체 소비재 판매총액의 10.6% 차지함
☐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2% 상승
○ 2014년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 상승, 2010년 이래 최저 상승률 기
- 품목별로는 식품 3.1%, 연초 및 용품 0.7%, 의복 2.4%, 가정설비용품 및 수리서비스 1.2%, 의료보건 및 개인용품 1.3%, 거주 2.0%
- 지역별로는 도시 2.1%, 농촌 1.8% 증가함.
○ 2014년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상승폭이 둔화세를 보이며 9월부터 12월 연속 4개월 1%대 상승률 시현
2014년 소비자물가 월별 추이
자료원 : 국가통계국
☐ 대외무역 : 전년대비 3.4% 증가
○ 2014년 중국의 교역 실적은 4조 3,0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함
- 그 중 수출은 2조 3,4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6.1% 증가, 수입은 1조 9,603억 달러로 전년 대비 0.4% 증가함
- 2014년 무역수지 흑자는 3,824억 달러로 전년대비 45.9% 확대함
☐ 주민 소득: 일인당 주민 가처분소득 전년대비 10.1% 증가
○ 2014년 중국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167위안으로 2013년 대비 명목상 10.1%(가격요인 등 제외한 실제 증가율은 8.0%)
- 지역별 도시주민 일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 8844위안(9.0% 증가), 농촌 주민 가처분소득은 1만 489위안(11.2% 증가)에 달함.
- 5분위 소득 분류층(城'ﾁ居民五等份收入分組)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저소득층의 가처분소득은 4747위안, 중하위소득층은 1만887위안, 중간소득층은 1만 7631위안, 중상위소득층은 2만 6937위안, 고소득층의 경우는 5만968위안으로 저소득층과 고소득층간 격차가 큼.
* 도시주민 5분위 소득 분류층은 중국국가통계국이 정한 도시주민 5분위 소득 분류층을 가리킴. 즉 ①저소득층(低收入組), ②중하위소득층(中等偏下收入組), ③중간소득층(中等收入組), ④중상위소득층(中等偏上收入組), ⑤고소득층(高收入組)으로 분류하며 상위부터 하위까지 5분위 소득층은 각 20% 기준으로 구분함.
☐ 통화 및 금융: 12월말 총통화잔액 12.2% 증가
○ 2014년 말광의통화(M2)는 122조 8,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
- 협의통화(M1)는 34조 8,100억 위안으로 3.2% 증가, 유통 중인 현금(M0)은 6조 300억 위안으로 2.9% 증가함.
- 광의통화 증가율은 2014년 3월 정부사업보고에서 예측한 13% 수준보다 낮음.
최근 5년 중국 광의통화 잔액 동향
자료원: 상하이무역관 자체정리
○ 12월 말 기준 총 대출은 86조 7,9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함
- 이 중 위안화 대출은 81조 6,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했으며 2013년 말 증가율보다 0.5%p 낮음.
○ 12월 말 기준 총 예금은 117조 3,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함
- 이중 위안화 예금이 113조 8,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했으며 2013년 말 증가율보다 4.7%p 하락함.
☐ 평가 및 시사점
○ (현지 정부평가)마젠탕(馬建堂) 국가통계국 국장은 2014년 중국 경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총적으로는 안정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함.
- 7.4% 성장률은 중국의 뉴노멀(新常态) 경제시대에 부합되며 국제적으로도 보면 높은 수준으로 이는 합리한 성장이라고 밝힘.
- 또한 중국은 경제 구조 최적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민생 개선하는데 효과를 보았다고 덧 붙임.
○ (현지 언론 평가) 2014년 경제성장률은 24년만 최저 기록이며 1998년 이래 처음으로 정부에서 정한 목표치에 미달함.
- 중국 정부는 작년 경제성장이 합리적인 범주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 경제가 둔화세로 돌아선 것은 확실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석학 경제전망) 장쥔(張軍) 복단대학교 교수는 중국이 당면한 ‘투자과잉’으로 인한 채무상환 위기는 단기적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3~4년 후 7.5% 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 중국 정부는 2012년부터 늘어나는 채무를 줄이고자 안정적인 성장정책을 취함으로써 대출증가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향후 단기간 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 이로 인해 고정자산 투자율이 2013년부터 하강하기 시작해 2013년 20%, 2014년에는 16%로 하락함.
○ (시사점) 중국에서 제조보다는 소비시장을 타겟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함.
- 중국 정부는 투자와 수출보다는 구매력이 지속 증가하는 내수시장을 중점에 두면서 이에 따른 경제성장률 둔화를 용인하면서 더욱 박차게 개혁개방할 계획임
- 2014년 경제실적을 보더라도 최종소비지출이 경제총액에 대한 공헌률이 51.2%로 전년대비 3.0%p 상승함.
자료원 : 국가통계국, 상하이무역관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