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세계 1위의 택배대국으로 성장 -

- 스마트 물류 도입으로 택배 물류처리와 서비스질 향상 가능 -

작성자: 톈진무역관 박호성(401124@kotra.or.kr)

○ 중국 택배업은 정부에서 공익을 위해 시작, 이후 민간업체가 진출해 경쟁 시작

- 중국은 1985년 중국 우정국에서 최초로 택배 서비스인 EMS를 실시

- 이후 순펑(順豐), 션통(申通) 등의 민간업체가 택배업에 후발주자로 진출

- 2005년부터 중국 정부 당국은 외국계 택배업체의 진입을 허용, 택배업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

○ 중국 택배업체, 온라인 쇼핑을 날개로 고속 성장

- 중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온라인 쇼핑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2009년부터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함. 2015년 중국 인터넷 소매시장 거래규모는 3조8285억 위안으로 2007년 대비 70배 이상 성장. 중국 택배업계는 온라인 시장과 함께 동반 성장

- 2016년 1~10월 현재 중국 택배업체 연간 누적 업무량과 업무수익은 241억 건과 308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4.2%, 44.5% 증가

○ 중국 인터넷 보급을 통한 온라인 쇼핑의 성장

-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지속적으로 상승, 2015년에는 50.3% 달성

- 미국 등 선진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70~80%인 것을 감안할 때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

- 인터넷 쇼핑 이용자 수는 인터넷 보급률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2015년에는 2010년보다 3배 증가한 4억6000만 명을 달성. 이에 힘입어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1조8000억 위안으로 세계 1위 달성

-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온라인 플랫폼의 규모는 32% 증가함. 택배 업무량 또한 온라인 플랫폼 규모와 비슷한 속도로 성장 중

○ 중국 정부 및 각 택배업체가 ‘택배하향’ 등의 정책 제시

- 2014년 초 국무원에서 농업 현대화 실현 등을 위해 관련 의견을 발표함. 해당 의견에는 농산품 유통 인프라 강화, 농촌 무역유통 강화, 현·향·촌의 물류 시스템 완비 가속화 등의 내용이 명시됨. 이에 따라 각 택배업체 및 온라인 플랫폼은 관련 정책을 적용한 서비스를 실시함.

① 순펑(順豐): 2015년부터 농촌 서비스망 시범 적용

② 위엔통(圓通): 2014년부터 '통향진, 통촌조(通乡镇，通村组)' 정책 실시

③ 션통(申通): 2015년부터 '천현만진(千鄉萬鎮)' 정책 실시

④ 알리바바(阿裏巴巴): 2014년부터 정식으로 '천현만촌(千縣萬村)' 정책 실시, 3~5년간 100억 위안을 투자해 1000개의 현급 운영센터와 10만 개의 촌급 서비스망 구축

⑤ 징동(京東): 2015년 전국 각지에 '현급 서비스센터'를 직접 운영함과 동시에, 배송·설치·수리·판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징동 고객센터'를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

⑥ 쑤닝(蘇甯): 2015년 3, 4선 도시에 1000여 개의 직영점 설치, 2016년 1500개 추가 설치

- 이에 따라 2016년 광군제(光棍节)를 기준으로 현급 이하 지역에도 택배 업무량이 증가했으며, 택배 서비스가 이용 가능한 향진 지역은 80%를 넘어선 상황, 농촌 등 산간벽지의 택배서비스 보급률 상승

○ 소비자의 가장 큰 관심은 '택배 속도’

- Bigdata-Research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이 택배업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로 배송 속도를 선택함. 가격, 편리성, 서비스 태도 등이 그 뒤를 이었음.

- 조사 결과, 택배 서비스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만족도는 25.3%에 불과. 항목별로 서비스 태도에 대한 만족도가 15.6%로 가장 낮았으며 택배비용, 안전성, 택배 속도 등의 순서로 만족도가 낮은 상황

○ 지역별 택배업 현황

- 배송량은 연안도시가 많은 동부 지역에 80% 이상 집중돼 있으며, 중부 지역과 서부 지역은 각각 10.7%, 8.1%를 차지

- 택배업은 외지 위주로 수입의 50% 이상, 업무량의 70% 이상 권역 외(시외) 배송업무

- 2016년 1월부터 11월까지 시내 지역에서의 수익은 504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 시외 지역에서의 수익과 해외지역(홍콩, 마카오 포함)에서의 수익은 각각 1878억 위안, 383억 위안을 기록

○ 2016년 '광군절' 택배업 관련 기록

-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하루 택배 이용량이 3억5000만 건 초과, 전년동기대비 59% 성장함. 1일 택배 처리량은 2억51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성장함.

- 택배 공공 서비스 센터, 스마트 택배 보관함 등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통해 택배업체의 배송서비스 효율 상승

① 윈다(韻達): 중국 최초로 물류작업벨트를 300개가 넘는 지역별로 분산, 매시간 약 2만 건의 물류를 처리. 분류 정확도는 99.9%에 다다르며 기존 200여 명의 인력을 30여 명으로 줄임.

② 알리바바(阿裏巴巴): 광저우에 스마트 창고를 설립. 물건이 스스로 사람을 찾아가는 형태로 일일 처리량 100만 건 달성. 인력 또한 2000여 명에서 500명으로 경감

③ 순펑(順豐): 기사마다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 도로 상황과 택배 업무량을 종합적으로 고려, 최적의 이동경로 제공을 통해 타 업체보다 효율적으로 배송차량을 운용

④ 징동(京東): 무인차, 무인드론, 무인창고 등 징동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

○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중국 택배업도 함께 성장할 전망

- 현재 중국 온라인 쇼핑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단말기에서 이루어짐. 이후 모바일 단말기의 보편화에 따라 온라인 쇼핑 이용자 또한 증가할 전망

- BCG(Boston Consulting Group) 연구결과는 젊은 층의 소비가 2020년에는 기존 45%에서 53%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 현재 젊은 소비자들이 이전 세대보다 소비욕구가 높고 온라인 쇼핑을 더욱 선호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택배업 또한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

○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또한 택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

- 2015년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는 4조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함. 2017년에는 8조 위안에 다다를 전망

- 2015년 중국 크로스보더 온라인 플랫폼 소매 거래규모는 1184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성장함.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전체 규모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 35% 성장, 동기간 중국 수출입 무역총액의 성장률(평균 9%)을 상회

-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발전이 택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자료원: Bigdata-Research(比達咨詢), 중국산업정보망(中國産業信息網) 및 KOTRA 톈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