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중국의 금년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0.2%를 기록, 이는 1995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치로 석탄, 전기, 석유 운송상의 제약과 통화팽창 압력이 존재했던 지난 2004년도 과열시기의 수치를 넘어선 결과임. 또한 중국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금년 1분기에 신용대부 연간 한도의 절반을 이미 소진한 것으로 나타남. [표1] 중국의 GDP 증가율
연도 |
GDP 수정치 (%) |
연도 |
GDP 수정치 (%) |
1993 |
14.0 |
1999 |
7.6 |
1994 |
13.1 |
2000 |
8.4 |
1995 |
10.9 |
2001 |
8.3 |
1996 |
10.0 |
2002 |
9.1 |
1997 |
9.3 |
2003 |
10.0 |
1998 |
7.8 |
2004 |
10.1 |
|
|
2005 |
9.9 |
ㅇ 그러나 이러한 GDP 과열증가에 반해 소비자물가는 오히려 감소한 실정으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1.4% 성장했으며, 2월 한 달에는 지난 30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해 통화긴축 압력이 예상되고 있음.
ㅇ 국무원 총리 원쟈바오(溫家寶)가 국무원 상무회의시 지적하길 중국 정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민경제의 총체적 형세는 양호하나, 고정자산투자 증가속도가 빠르고, 화폐공급량이 다소 많으며, 신용대부 투자 및 대출 역시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대외무역의 구조적 모순이 여전한 것으로 평가됨. 이에 중국인민은행 및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의 거시조정부문에서 조만간 투자 및 신용대부 등에 관한 긴축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업계 예측이 있으나 이러한 시책의 효과는 낙관할 수 없으며, 금년도 경제의 고속성장세는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임.
ㅇ 2004년 이래 국가 거시조정 정책의 발동으로 다수 예측기관들이 중국경제 속도가 조만간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었음. 2005년 투자, 수출, 소비의 경제성장 삼두마차 중 1000억달러에 달했던 대외무역 흑자는 GDP 성장에 약 3.5%의 공헌을 한 데 비추어 볼 때, 금년도 1분기의 수입량 증가를 고려하면 금년 전체 대외무역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보였고, 소비와 투자가 동 부족분을 메워줄 수 있을지도 불명확했음.
ㅇ 그러나 중국 세관통계에 의하면 올 1분기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25.8% 성장해 3713억달러에 달했고, 대외무역 흑자는 233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4% 증가했음. 이 기간의 투자 및 소비자물가지수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나, 지난 2005년 1분기 GDP 성장률은 9.5%, 투자 및 소비자 소매총액이 각각 22.8%, 13.7% 성장했던 점과 금년도 1분기 GDP 수치가 작년 동기를 크게 넘어선 점에서 미뤄보면, 동기간 중의 소비와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ㅇ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센터는 현재 중국경제 규모가 큰 성장을 이뤘고, 여전히 양호한 추세로 발전해가고 있는데, 앞으로 설령 거시적 조정정책이 있다 해도 철강 및 부동산업에 대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 그 예로 2003년 이래 중앙은행이 부동산 신용대출을 강력히 통제했음에도 해외 유입자금과 민간자금이 이를 신속히 대체한 사례를 들 수 있음. 이 센터는 또한 중국경제는 2005년 1분기부터 이미 새로운 성장주기에 돌입, 지속적 상승단계에 처해 있어, 금년도에 경제완화 전환점 출현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ㅇ 상술 내용과 같이 중국경제가 이미 연속 3년째 10% 전후의 GDP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胡錦濤)가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 리옌짠(連戰) 회견시의 언급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고속성장보다는 경제발전의 효익과 질을 중시하며, 이에 앞서 경제 성장방식 변화와 자원절약, 환경보호에 더욱 주력하고 있으며, 가장 중시하는 것은 민생개선이라고 밝힌바 있어 앞으로 중국의 경제시책 변화 추이에 주변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
자료원 : KOTRA 칭다오 무역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