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에어컨 수출시장은 수년간의 고속성장을 거쳐 2005년에 이르러는 완만한 성장속도를 보이며 안정적인 발전기에 접어들었음. 최근의 인민폐 평가절상, 유럽연합의 환경법안 강화 및 원자재 가격상승이라는 불리한 조건하에서도 중국의 에어컨 수출은 여전히 해마다 10% 이상의 증가폭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동 산업이 전 세계 시장에서 이미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음을 보여줌. □ 2005년 중국의 에어컨 수출 - 수출총량 상승, 상승폭 다소 하락
○ 현재 에어컨은 가전제품 중 수출단가가 가장 높은 제품에 속하고, 중국은 최근 7년간 지속적으로 빠른 속도의 수출 성장을 실현해왔으나 2005년에 이르러 수출 증가폭이 크게 감소함. 2005년 에어컨 완제품 수출총액은 US$43.42억으로, 수출액 순 증가는 US$4.96억이며, 전년대비 12.9%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동 수치는 2004년 성장률과는 현저한 차이가 보이는데, 이는 곧 중국의 에어컨 산업이 해를 거듭한 고속성장 후 이제 비교적 안정적인 발전단계에 들어섰음을 나타냄.
○ 2005년 중국의 에어컨 수출총량은 전년대비 4.9%, 수출총액은 상기 언급한 바와 같이 12.9% 증가했고, 에어컨 평균 단가는 10.18 달러 상승했으며, 단가 평균 상승폭은 7.7%를 기록. 특히 자동차용 에어컨과 냉방용량 4,000kcal/h의 분리식 냉방에어컨 수출 평균단가가 가장 크게 올랐고, 상승폭도 가장 높았음.
○ 2005년 현재 중국의 에어컨 완제품 및 부품 수출기업은 총 2,446개사로 전년대비 552개사 증가했으며, 동 기업들의 수출총량은 1.63억대, 수출총액은 US$50.65억으로서, 각각 전년대비 18.6%, 1.5% 증가한 실적을 보였고, 수출총액은 중국 전체 가전제품 수출총액의 23.3%를 차치. 이 가운데 에어컨 완제품 수출기업은 1,071개사로 전년대비 235개사 증가했으며, 수출량은 3033.88만대, 수출액은 US$43.42억으로, 각각 4.9%, 12.9% 성장.
○ 여기서 주목할 점은 불과 몇 년 사이에 중국내 에어컨 완제품 및 부품 수출기업수가 3배로 증가했다는 점이고, 에어컨 완제품 수출기업 역시 1,071개사로 증가폭은 28%에 달함. 이러한 수출기업의 빠른 증가 추세는 에어컨 수출시장 경쟁력을 심화시켜 수출 질서를 혼란시켜, 기업간 판매망을 쟁탈하고,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현상이 지속 발생하여 중국 에어컨 수출 명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으며, 다수 무역 분규를 초래하기에 이름.
○ 2005년 중국의 에어컨 수출기업 중 수출액이 US$100만 이상 기업은 중국 에어컨 수출기업 총계의 적은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이들 기업의 에어컨 수출총량은 2천992만 대, 수출총액은 42억6천8백만 달러로, 수출량은 전년대비 11.7%, 수출액은 21.7% 성장했으며, 각각 2005년 중국의 에어컨 완제품 수출총량과 수출총액의 98.3%와 98.6%를 차지했음. 이는 美的(Midea), 格力(Gree) 등의 핵심기업의 전국 에어컨 수출에 대한 선도 능력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음.
○ 그리고 수출기업 중 외상투자기업은 150개사로서, 전년대비 18개사 증가했고, 이들 기업의 수출총량은 2천060만 대로 전년대비 11.3% 성장했으며, 수출총액은 2천916억 달러로 전년대비 29%성장했음. 이로써 외상투자기업들이 여전히 중국 에어컨 수출의 핵심역군임을 알 수 있음.
○ 2005년 에어컨 수출 민영기업 규모는 2004년 247개사에서 2005년 518개사로 대폭 증가하여 중국 에어컨 수출기업 총계의 48%를 차지했으나, 이들의 2005년도 수출총액은 전년대비 57.2% 떨어져 전국 에어컨 수출총액의 3%에도 못 미치는 실적을 보여 이들 사영기업의 시급한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됨.
□ 지역별 수출시장 현황
2005년도 중국의 에어컨 수출지역은 아시아, 유럽 및 북미시장이 주를 이룸.
○ 유럽시장
- 중국의 對유럽 에어컨 수출은 비교적 빠른 발전을 보여 왔으나, 2005년의 경우 수출량, 수출액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은 10억8천만 달러로 유럽 전체 에어컨 시장의 88.8%를 점유했으며, 러시아 등 동구국가에 대한 수출은 7천909만으로, 전체 수출액의 6.9%를 차지했음. 이탈리아는 유럽지역에서 중국의 최대 수출 대상 지역이었으나, 2005년 對이탈리아 수출이 대폭 감소하여 같은 해 유럽에 대한 수출성과에 막대한 마이너스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스페인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유럽시장에서의 저조한 실적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 스페인 및 이탈리아 등지로 수출하는 에어컨 종류는 분리형 에어컨이 대부분이고, 창문형 에어컨의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미미하고 수출방식에 있어서 이탈리아로는 일반무역이 주류인데 반해 스페인으로는 진료가공이 주된 무역방식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 이밖에 벨기에, 러시아, 영국, 불가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등지로의 수출이 각각 모두 1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으며, 對그리스 수출은 US$6852.9만에 이르렀으나 전년대비 42.5% 하락했음. 유럽 기타 국가 중 스위스, 유고슬라비아, 알바니아와 덴마크 등지 국가로도 각각 40%~228%의 수출규모 성장을 시현함.
- 총체적으로 2005년도 對유럽시장 에어컨 수출 실적은 매우 저조한 편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하여 유럽 시장에서의 전면적 퇴보를 야기하였음.
○ 아시아시장
- 아시아는 중국 에어컨 수출 최대 시장이고, 특히 그중 2005년 對아세안 수출액은 US$1.83억으로 전년대비 19.6% 성장, 아시아시장 전체 수출액의 10.5%를 점했음. 對중동 수출액은 US$3.97억으로 전년대비 32.8% 성장했고, 아시아시장에서 22.8%의 점유율을 보였음. 일본은 중국의 對아시아 최대 수출국으로, 지난 6년간 동 지역으로 수출이 지속 증가해왔고, 2005년에도 1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홍콩은 중국의 대형 에어컨 수출기업의 주요 공략지역으로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음. 일본과 홍콩 두 지역의 성장은 수출시장으로서의 아시아 에어컨 시장 전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에어컨시장의 발전을 견인하였음.
- 일본으로 수출하는 에어컨은 1/3이 냉방장치 미설치 에어컨이고, 1/4은 창문형 에어컨이며, 1/4은 냉방용량 4,000kcal/h 미만의 분리형 에어컨, 그리고 나머지 18%는 냉난방 에어컨과 소량의 차량용 에어컨, 분리형 냉방에어컨 등임. 또한 일본의 에어컨 가공무역은 주로 중국 내의 일본 합자기업, 독자기업 혹은 OEM 조립공장에서 이루어짐.
- 홍콩은 아시아지역 제 2위의 에어컨 시장으로, 동 지역으로 수출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분리형 에어컨이고, 주로 중국 내 유명 대형에어컨 제조사에서 생산 및 수출하고 있음.
- 터키는 아시아지역에서의 위치가 점차 중요성을 띄고 있음. 2005년 對터키 수출은 아시아에서 제 3위, 세계 6위를 기록했고, 수출량은 68.06만대, 수출금액은 US$12억으로, 각각 전년대비 40.7%와 52.4% 성장률을 기록했음.
- 이밖에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인도, 요르단, 이란, 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및 카자흐스탄 등 31개 국가와 지역의 수출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는데, 동 국가들 대부분이 중동 혹은 동남아지역에 분포된 열대 혹은 아열대 기후 지역으로, 향후 국가 및 지역의 경제수준에 따라 에어컨 상품 수요도 더욱 증가 할 것으로 보인 반면, 인도네시아,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지로의 수출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 북미시장
- 북미지역은 중국 에어컨 수출의 제 3대 시장이나 2005년에는 동 지역으로의 수출이 비교적 주춤했고, 수출 증가폭이 이전 몇 년 대비 감소했음. 동 지역 중 미국이 단연 주요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데, 對미 수출액은 對북미시장 수출 총액 중 95.9%를 차지하고, 對캐나다 수출량과 수출액은 각각 55.7% 및 47.1%로 감소세 보임. 對미 수출 에어컨 제품은 독립식 창문형 혹은 벽걸이형 에어컨이 주류이며, 진료가공 방식의 생산이 활성화 되어있음.
○ 아프리카시장
- 2005년 중국은 아프리카 52개 국가에 에어컨을 수출했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 니제르, 튀니지, 모로코, 이집트 및 가나 등 7개 주요국가에 대한 수출총액은 1억3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59.3% 증가했고, 이는 對아프리카 에어컨 수출총액 중 75.1%를 차지함. 2005년 아프리카 주요 수출대상국의 전년대비 수출증가 현황을 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84%, 알제리 57%, 니제르 54.5%, 모로코 90.5%, 이집트337.2%, 가나 29.8% 등임. 對아프리카 수출 무역방식은 일반무역이 주를 이룸.
- 對아프리카 수출의 총체적 현황을 볼 때, 수출대상 52개국 중 수출 증가폭이 100% 이상인 국가가 13개국, 10% 이상이 16개국, 10% 이하가 2개국, 마이너스 성장이 16개국이며, 나머지 5개국은 2005년부터 중국산 에어컨을 수입하기 시작했음. 전체적으로 보면 아프리카시장에 대한 중국의 에어컨 수출은 성장 일로에 있고, 아프리카의 기후 특성상 향후 동 지역 시장 전망은 매우 밝음.
○ 남미시장
- 2005년 중국은 남미 39개 국가에 에어컨을 수출했고, 그중 주요 지역으로는 멕시코, 베네쥬엘라, 브라질, 파나마, 아르헨티나 및 푸에르토리코 등 6개국이 있음. 2005년 동 6개국에 대한 수출량은 총 162만대, 수출액은 2억1,900만 달러로 각각 남미 지역내 수출량과 수출액의 81.7%, 79.1%를 점유하고, 동 지역 중 對멕시코 수출규모가 가장 크며, 수출액은 남미지역 전체의 20%정도임. 베네쥬엘라, 브라질, 파나마, 아르헨티나 및 푸에르토리코로의 수출액은 각각 1천만 달러를 초과했고. 수출액 성장폭은 2개국이 50%를 초과했으며, 나머지 4개국은 모두 100%를 넘었음.
- 2005년 對남미 수출 39개국 가운데 수출 성장률이 100%를 초과하는 국가는 10개, 10% 초과 국가는 23개, 10%이하 1개, 마이너스 성장은 5개국임. 對남미 수출액 상위 20개 국가 중 성장폭이 100% 이상인 국가가 6개, 10% 이상은 13개국으로 전체적으로 남미지역 시장전망은 비교적 밝은 것으로 분석됨. 남미지역에 대한 수출무역방식은 일반무역이 주를 이루며, 수출품목은 독립식 창문형 및 벽걸이형 에어컨이 대세을 이룸.
○ 대양주시장
- 2005년 중국의 對대양주 에어컨 수출은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지만, 동 지역은 본래 규모가 작은 시장으로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함. 동 지역의 양대 주요 시장은 호주와 뉴질랜드로서, 두 지역으로의 2005년도 수출증가율은 호주가 소폭 하락한 반면 뉴질랜드는 크게 상승하여 두 국가간 현저한 차이를 보임. 같은 해 동 지역의 수출무역 방식은 일반무역이 위주였으며, 주요 수출제품은 분리형 냉방에어컨이었음.
자료원 : KOTRA 칭다오 무역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