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8 동흔 중국 선양무역관
- 中 공신부, 6G 연구 개발의 구체적 청사진 내놔
- 2030년까지 상용화시킬 목표
□ 중국, 6G 통신인프라 핵심 기술 연구에 착수
ㅇ 최근 중국은 6세대 이동통신(6G) 연구 개발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함.
- 중국공업정보화부 IMT-2000(5G) 무선기술 사업팀 수신(粟欣) 팀장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연내에 6G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것이며 2020년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해 2030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에 걸쳐 이미 6G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정식 연구시기와 상용화 목표시기에 대한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임.
ㅇ 2030년에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6G 통신기술은 100Gbps 이상의 전송속도 구현해 5G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의 광범위한 적용을 뛰어넘고 사람과 사물, 공간, 데이터, 프로세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함. 이에 따라 환경 자체가 사물인터넷이 된다는 ‘만물지능인터넷(AIoE: Ambient IoE)’ 시대를 열어줄 전망임.
이동통신 세대별 비교
구분 | 상용화 시기 | 접속방식 | 최고 전송속도 | 기능/서비스 |
1G | 1980년 | ANALOG | - | 음성 |
2G | 1990년 | GSM, CDMA | 64kbp | 음성, 텍스트 문자 |
3G | 2000년 | WCDMA, CDMA2000 | 2Mbps | 멀티미디어 문자, 음성, 화상통화 |
4G | 2010년 | LTD, WIFI | 1Gbps | 음성, 데이터, 실시간 동영상 |
5G | 2020년 | WWWW | >1Gbps | 홀로그램, 사물인터넷, 입체 영상 |
6G | 2030년 | ? | >100Gbps | 만물지능인터넷 |
ㅇ 아직 5G 네트워크의 상용화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중국,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은 발빠르게 6G 개발에 뛰어들고 있음.
- 미국의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작년 7월 6G 연구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음.
- 일본 NTT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100Gbps 무선전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며, EU와 러시아 등도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6월 테라헤르츠(THz) 대역 주파수로 100Gbps 속도를 내는 6G 이동통신기술 개발에 착수한 상태임.
□ 중국 이동통신기술의 현주소
ㅇ 그간 중국의 2G, 3G, 4G 이동통신 서비스의 품질 및 상용화 속도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뒤쳐졌기 때문에 5G 기술부터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음.
- 2013년 2월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발전개혁위원회(发展和改革委员会), 과학기술부(科学技术部)는 IMT-2020(5G) 추진팀을 공동 설립하며 본격적인 5G 프로젝트를 가동했음. 2020년 전국 상용화를 목표로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관련 정책을 강화해 오고 있음.
5G 이동통신 관련 중국 정부의 주요 정책 발표 추이
| 시간 | 주요 내용 |
| 2013.2. | - 5G 상용화 TF팀 IMT-2020(5G) 추진팀 발족 |
| 2015.5. | - ‘중국제조 2025’ 10대 핵심산업 중 5G 이동통신기술 포함 |
| 2016.10. | - ‘차세대 정보기술산업 계획(2016~2020)'에서 13.5 규획기간 5G 상용화 목표 제시 |
| 2017.1. | - ‘정보통신산업발전규획(2016~2020)'에서 5G 기술연구 및 상용화에 대한 적극 지원 언급 |
| 2017.3. | - 양회의 정부 업무보고 중 AI, 5G 관련 내용이 최초로 포함 |
| 2018.2. | - 발개위, 2018년 차세대 정보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지원 명단 발표(이동통신 3사의 5G 시범 프로젝트 포함) |
| 2018.8. | - ‘정보소비 확대·업그레이드 3년 행동계획(2018~2020)'에서 2020년 5G 상용화 목표 강조 |
| 2018.10. | - ‘소비 체계·구조의 개편·추진 실시방안(2018~2020)'에서 5G 상용화 가속화 감독 |
자료원: 중국전문가포럼, KOTRA 선양 무역관 추가 정리
ㅇ 중국의 이동통신업체들도 이러한 정부정책 기조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5G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음.
-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은 이미 16개 도시에서 잇따라 5G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9년 시범 상용을 거쳐 2020년에는 상용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임.
-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은 2017년 12월부터 5G 시범 기지국을 개통했으며, 슝안(雄安) 등 6개 도시에 5G 혁신 시범망 구축에 나서고 있음.
-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도 올해 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5G 시험망을 구축할 계획임.
- 중국은 이르면 2019년, 늦으면 2020년 5G의 서비스의 상용화를 실현할 전망임.
ㅇ 5G 상용화에 따라 기대되는 중국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2030년 6조30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임.
5G 상용화에 따른 경제효과(단위: 억 위안)
자료원: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
□ 시사점
ㅇ 내년 5세대 이동통신의 상용화가 예정된 가운데 중국은 5G를 넘어 6G 핵심 기술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5G에 이어 6G 서비스에서도 주도권을 잡아 미래 유망산업을 발굴하고 선점하려는 글로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임.
이동통신업계 관계자 인터뷰
| Q1. 5G 상용화가 시작되기도 전에 6G 연구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A1. 과거의 경험에서 미루어봐도 한 세대의 네트워크가 상용화 준비에 들어갈 무렵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현재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들도 6G 기술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나아가 국가안보나 국제 통신시장에서의 발언권 확보를 위해서도 6G에 기반 기술부터 선점하는 것은 매우 필수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
Q2. 6세대 네트워크 통신망이 우리 사회에 가져올 변화와 혁신은 무엇인가? A2. 6G의 기술적 우위에 따라 보다 빠른 전송속도와 로딩시간 단축, 보다 큰 주파수 대역, 보다 넓은 범위 커버, 보다 높은 자원 이용률 등의 방향으로 정보화사회가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사용 중인 4G 서비스보다 100배 이상 빠른 속도의 6G는 모든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는 이른바 ‘만물지능인터넷’ 시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
자료원: KOTRA 선양 무역관 자체 진행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11월 28일자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