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은 칭다오시 유통업계가 풍부한 수확을 거둔 한 해였다. 이추랜화(易初莲花), 마이칼(麦凯乐), 메이터호우(美特好) 등 외지업체들이 칭다오에 대거 입주하였고 리췬(利群), 웨이커(维客), 리커라이(利客来) 등 본토 업체들도 시내외곽으로 확장하였다. 2007년은 중국이 WTO가입한지 6년째 되는 해로 상업시장의 개방정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칭다오 유통시장이 전면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외지 업체의 칭다오시장 진입이 절정에 이를 것이다.
2006년 하반기부터 외지 업체의 진입이 증가하여 태국의 이추랜화, 다렌의 마이칼, 산씨(山西)의 메이터호우, 웨이팡(潍坊)의 쟈러쟈(佳乐家) 등이 우르르 칭다오시장에 모여들었다. 2007년에 들어서 월마트를 포함한 대형 상가들이 이미 확장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외자 혹은 외지 업체들의 칭다오시장 진입 수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바 2008년 올림픽의 임박과 더불어 고조에 오를 것이며 시점으로 봤을 때 올림픽 개최전까지 대부분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둘째, 편이점이 조정기에 들어설 전망이다.
칭다오시 4대상권의 핵심적인 위치와 포화상태가 점차 심화됨에 따라 많은 업체들은 시내 외곽에 눈길을 돌리고 있고 주민구에 있는 편이점이나 중소형 슈퍼도 2006년에 들어서 큰 발전을 가져왔다. 리췬, 베이팡궈모우(北方国贸) 등 슈퍼가 연이어 오픈하는 등 2006년에 매장 수량 상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면 2007년에는 조정기와 재구성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칭다오 편이점의 가장 큰 장애는 수량 상의 포화상태와 품질 상 문제이다. 현재 까르프나 월마트 등 서구식 슈퍼의 진입으로 칭다오 본토 슈퍼에게 크나큰 압박감을 형성하고 있다. 리췬, 웨이커, 베이팡궈모우, 리커라이 등 본토 업체의 체인점은 이미 수천만가구를 포괄하고 있고 유커라이(友客来), 이신 슈퍼(益欣超市) 등 편이점은 신문잡지 판매, 주택임대, 벼룩시장 등 여러가지 기능적인 면에서 고객들의 단순한 쇼핑 외의 기타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셋째, 서양 업체의 수준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다.
2006년에는 아르마니(Armani), caredia(卡迪亚), 에스티 로더(esteelauder) 등 국제급 브랜드가 칭다오 양광백화, 하이센스광장, 하이윈명품점(海韵名店) 등 고급 백화점에 입주하여 시민들에게 세계적인 유행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칭다오에 입주한 국제적 브랜드가 이미 100여개에 달하고 있고 2007년에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광백화, 하이센스광장, 하이윈명품점 등 고급 백화점 외 리췬, 웨이커 등 본토 업체들에서도 국제적 브랜드의 유치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올 상반기에 일부 국제적 브랜드의 유입이 성사될 것이다.
넷째, 유아용품시장이 활발해질 것이다.
2007년은 황금돼지 해로 돼기아기를 갖고 싶어하는 젊은 부부들이 많아짐에 따라 출산 성수기에 들어설 것으로 육아용품시장이 최근 몇년간 가장 활기를 띤 판매시기에 들어설 전망이다.
현재 칭다오시 육아용품 판매활기는 이미 2006년 10월부터 시작되어 서양 브랜드의 분유와 국내산 분유가 치열한 경쟁속에 접어 들었다. 2007년 갓 들어선 현재 육아용품시장은 이미 열기를 띠고 있으며 분유, 영유아의류 등 영유아 상품과 육아와 관련된 육아교육, 보모 등 시장도 거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외상품을 비교하면 국내 상품은 차별화 시장이 형성되지 못하고 종류가 적으며 기능이 단일한 등 문제점이 있는데 이는 국내 영유아용품 업체가 직면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