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한국 투자기업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중국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했던 생산성 향상과 기술 지원. 중국에 있기 때문에 한국의 신기술에 대한 정보도 없을 뿐더러 외자기업이기 때문에 중국현지 기술에 대한 정보조차 없는 미운 오리가 이제 백조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바로 그 막대한 책임을 질 한중생산기술협력센타 소장 박균명 박사를 하오산동이 찾았다.
“한중생산기술협력센타”는 대한민국 산업자원부의 직속기구인 한국 생산기술 연구원의 중국 연구소로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시제품 제작 기술 지원, 품질 관리, 현장 애로 기술 발굴 및 상담, 맞춤형 기술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곳이다.
“한중생산기술협력센타”의 설립은 한중양국정부간 경제무역합작이라는 면에서 의미있는 일이며 지금까지 27개나라의 지사기구 중 중국과는 최초의 정부간의 업무 협력 형태로서 향후 한중간의 기술 교류, 인적 교류 등을 통하여 한국 기업에게는 중국내 정착을 지원하며 중국 기업에게는 선진 기술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한중생산기술연구센타는 중소 기업의 수요 또는 요청에 따라 이를 심사하고 한국의 전문가를 수배하여 기업에 지원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청도시정부에서 파견된 중국내 전문가들의 현지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한중생산기술연구센타는 한국 투자기업의 기술 지원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와 함께 이제 막 걸음마 단계에 있는 가전제품 또는 자동차 산업의 중국 기술을 부분적으로 리드하면서 국제 공동 연구개발 등의 다양한 토픽을 찾아 협조체계를 구성하는 일도 하게 된다.
이에 청도 시정부에서는 국내 경제 합작 판공실의 전문가 2명을 한중생산기술협력센타에 파견하여 정부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게 되며 한국 정부에서는 전문가 비용을 지원하여 무료로 한국 투자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한중생산기술협력센타 설립이라는 대단한 성과도 사실 그 뒷이야기는 2년동안의 고단한 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5월 부터 생산기반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대 중국 국제 협력 사업을 추진한 박균명 소장은 끊임 없이 센타설립의 중요성을 중국 정부에게 설득하고 보다 나은 조건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수 없이 많은 자료를 만들어 냈다.
중국 정부 관리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한국 생산기술 연구원을 시찰케 하고 중국에서의 필요성을 강조한 끝에 중국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게 된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4년 6월23일, 청도시국내경제합작사무실, 청도고급전문가협회 대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방문하여 “업무협의서”를 체결하기에 이른 것이다.
박균명 소장은 이미 1986년 한국 생산 기술 연구원의 수석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 기술 교육대학교 및 한국 산업 기술 대학교의 교수, 부천 디지털 금형 센터의 센터 소장, 금형 기술 종합지원센터의 센터 소장 그리고 한국 생산 기술 연구원의 금형기술 개발팀장을 거치면서 학계와 업계를 두루 섭렵하였다.
따라서 실제 기업이 원하는 바와 부족한 바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그의 이러한 경력은 앞으로 중국내 한국 투자 기업들에게 고스란히 전달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균명 소장은 또한 기술 지원 뿐만 아니라 법률 자문, 회계 자문, 행정자문까지도 중국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 내어 한국 투자 기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박균명 소장은 청도시 및 산동성 각 도시의 한국 투자기업들에 대한 실태를 조사에 착수 하였으며 18명의 자문위원을 통하여 현지 기업 상황을 연구 분석하고 있다.
18명의 자문위원은 각 지역 한국상회 역임기업가나 현 임원들, 그리고 시정부 국장급으로 구성되어 기업들의 애로 사항들을 가장 빨리 접수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박균명소장은 또 이렇게 말한다. 한국의 고등학생들이 이과를 회피하고 문과로의 전향이 늘어나는 반면 중국은 엔지니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한국의 미래에 대한 염려와 한중생산기술연구센타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러한 한중 생산 기술 협력 센타의 서비스는 제조업을 대상으로 생산 기술 지원 요청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센타의 자체 평가 진단표에 따라 각 신청서를 채점하고 이를 대상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결정 한 후 이에 맞는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물론 모든 비용은 기업이 부담하지 않고 센타에서 지원하게 된다.
모집 및 참가 요청은 수시 가능하나 1년에 2번 정도가 될 것이며, 금년 계획은 부분적 업체의 요구사항에 따라 시행, 자문위원회를 소집하여 자체 실행할 것이다.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한중생산기술연구센타 www. Kichina.org 를 통하여 접할 수 있다.
“중국은 항상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느낌이며 항상 신비스러운 곳이다. 중국 사람을 사랑할 필요가 있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사람이 되면 모든 것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박균명 소장은 하오산동 회원과 회원사 여러분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라고 있다.
하오산동 도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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