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국제자동차展 관람자 설문조사 결과 - □ 설문 개요
ㅇ 중국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선택할 때, 신기술이나 모델 보다는 구매여건 등 실용성에 보다 무게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동차 회사들의 타사 모델 모방(짝퉁)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보임.
ㅇ 이는 중국에서 발행되는 경제전문지 중국상보(中國商報)가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2006년 베이징국제자동차전을 참관한 중국인 400명(남녀 각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임. 아래는 설문 문항별 응답 결과 및 관련 평가임.
□ 전시장 내방과 자동차 구매의향의 관계
ㅇ 전시장 내방 목적이 자동차 구매 의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280명으로 응답자의 70.0%를 차지, 압도적으로 많음.
- 90명(22.5%)은 단지 구경삼아 왔을 뿐 구매의향은 없다고 말함.
- 30명(7.5%)은 구매 여부 미결정 상태
ㅇ 구매 의향이 있는 경우는 자동차 잠재 소비자로 평가할 수 있으나 베이징과 같이 교통난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잠재 소비자가 반드시 실제 소비자로 연결되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을 것으로 평가됨.
□ 베이징자동차전시회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복수 응답)
ㅇ 설문 응답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이미 시판되고 있거나 곧 시판 예정 여부’(350명 복수 응답)인 것으로 조사됨.
- 이어 응답자들은 신모델(210명), 컨셉트카(110명), 신기술(60명)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각종 언론에서 신기술과 컨셉트카에 집중 조명을 비추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성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임.
ㅇ 성별로는 남성이 컨셉트카와 신기술에 대해 보다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연령 구조가 젊은 가정에서는 차량 구매시 여성의 의사결정 권한이 상대적으로 크고 가정 연령 구조가 높을수록 남성의 구매결정 권한이 커지는 것으로도 나타남.
□ 가장 인상 깊게 본 중국 브랜드(복수 응답)
ㅇ 응답자들이 가장 인상 깊게 받아들인 중국 브랜드는 奇瑞(체리)자동차로 총 290명의 복수 응답이 있었음.
- 이어 華晨中華, 比亞迪, 紅旗, 長城 등이 그 뒤를 이음.
□ 가장 인상 깊은 중국 자동차 회사(복수 응답)
ㅇ 참관자들이 가장 인상 깊게 받아들인 중국 자동차 회사로는 一汽, 東風, 長安, 北汽 등의 순서로 조사됨.
ㅇ 一汽와 東風은 이번 베이징자동차전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참가했으며, 공격적인 전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는 평가를 받음.
□ 가장 인상 깊은 외국 자동차 회사(복수 응답)
ㅇ 참관자들이 가장 인상 깊게 받아들인 중국 자동차 회사로는 GM과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단연 높게 평가됐고 이어 폭스바겐, 도요다, 혼다, 포드의 순이었음.
□ 타회사 차량 모방 문제
ㅇ 400명의 응답자 가운데 자동차 모델의 모방 문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서 보았다는 응답은 전체의 30%인 120명에 그쳤고 나머지 70%(280명)은 신경 쓰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임.
- 이는 짝퉁 내지는 지재권 문제에 관한 중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아직 높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향후 본격적인 자기 모델과 자기 브랜드 개발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모방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도 유추해볼 수 있음.
자료원 : KOTRA 칭다오 무역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