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세정악기 이재석 회장 편-
청도세정악기유한공사 회장으로, 산동성한인상공회 연합회장, 청도한인상공회 회장으로 청도 한인사회를 이끌어 가는 대표적 인물 중의 한 사람인 이재석 회장. 그가 말하는 한중수교15주년의 의미는 ‘한국과 중국의 미래가 곧 아시아의 발전 척도’가 된다는 데 있다.
‘한국과 중국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국가이다. 오래 전부터 서로가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로서의 성장을 다져가야 할 것이다.
그 동안 기업들이 청도에 진출하여 정부 지원 하에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이 곳에서 이미 기반을 잡은 기업들도 많으나, 중국의 국제화 발전 분위기 속에서 제반 비용의 상승으로 고충을 호소하는 기업도 있다. 때문에 앞으로는 부가가치가 높은 수준의 기업들이 들어서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15년 동안 경제적 교류도 많았으나 적지 않은 인적 교류가 동반되었다.
인적, 경제적 교류가 최고의 발전 단계에 다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 시점에서 앞으로도 더 큰 양국의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다.
경제적, 인적 교류의 발전은 자연스러운 문화적 교류를 창조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중국의 불교, 유교 문화는 한국의 종교 사상에 영향을 끼쳤으며 중국은 서양의 문화를 한국을 통해 ‘한국화’ 된 서양 문화로 받아 들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서로 글자로 교류 할 수 있는 것도 예부터 내려온 한자 문화의 영향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한국과 중국, 일본의 패션 문화가 동일 시 되고 있다는 점도 예외가 아니다. 중국은 한국의 패션과 일본의 패션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강한 문화적 흡수력을 지니고 있다.
이제 청도가 좋아 청도에 머물기를 희망하는 한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인은 자국에 와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을 더욱 자상하게 맞아 주고,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포용해 주었으면 한다.
또한 이 곳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들은 중국인과 중국의 문화를 이해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겸손한 자세로 임할 수 있도록 한인상공회의 회장으로서 한국인과 한국기업을 리더 해 가고자 노력하겠다.
한국과 중국은 앞으로도 더욱 깊은 교류의 시대를 만들어 가기를 축원하는 바이다…’
인간생활에서 음악은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서 정보화와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시간적, 경제적인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의 활력을 제공한다. 세정은 패션과 함께 인간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악기를 통해 새로운 생활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악기사업 진출이라는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음악의 중요성과 함께 악기 시장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개혁 개방 정책과 함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하여 중국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피아노가 있는 가정이 이른바 ‘문화가정’ 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중국인의 피아노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며 2001년 청도에 세정악기유한공사를 설립하고 그랜드 피아노, 업라이트 피아노, 어쿼스트 기타, 기타 등 4개 품목의 생산라인을 동시에 구축하는 등 전공정의 자체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신기원을 이루었다.
음악과 함께 패션의 유행을 창조하는 세정은1998년 청도세정복장유한공사를 설립하는 한편 상해 대형 백화점 등지에 인디안 모드, 앤섬, 올리비아 로렌 등 30여 개 매장을 개설하였으며 향후 2008년 중국 올림픽 개최 전까지 약 100여 개의 매장을 확보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올 가을 오픈을 앞두고 있는 ‘ 세정아리안’ 쇼핑몰 역시 이러한 세정의 유통 사업의 연장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둘 수 있으나 진정한 ‘한국형 명품 아울렛 매장’ 으로의 탄생이라는 점 역시 세인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청도세정악기유한공사, 청도세정복장유한공사 그리고….세정아리안..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의 땀방울이 빚어낸 그야말로 값진 청도 ‘한국인의 이미지’가 아닌가…
하오산동/초상주간 공동취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