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신용’을 꼽는 덕은무역의 류득 사장 은 중국에서 지낸 10여년의 세월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까마득하다. 인생이란 참 으로 오묘해서 어떠한 인연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중국에서 생활 하면서 사업을 할지 전혀 모르다가 우연한 기회에 중국 청도에 출장을 왔다가 중 국에서사업을 하게 되었다는 류사장은 오늘도 쉴새 없이 사업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LG자동화 사업 금형공정관리 외주 관리 업무를 오랫동안 했었던 류사장은 보름 정도중국 청도에 출장을 오게 되었는데 공장라인 관리 담당자가 마침 한국으로 휴가를 떠나서 잠시 관련된 일을 도와주게 되었다. 그런데 불량률도 아주 높고 품질관리, 공장라인관리가 너무 엉망이어서 아주 비효율적이었다. 그래서 공장라 인을 3일정도 정지시켜 놓고 1주일사이에 모두 새로 정비하게 되었다. 이렇게 일 을 마치자 공장에서 사용하던 공간이 1/3로 줄어들고 불량률도 급격하게 감소되 고 효율적인 생산인 가능하게 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휴가갔던 사람은 한국 에 남아있고 본인이 청도에 남아있게 되었다. 당시는 결혼을 한 상태이고 사정 상 중국에 남아있을 수 없었지만 회사의 방침이므로개인적인 이해 관계를 뒤로 미를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이 중국에서 생활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에 시작한 일은 에바스화장품을 판매하는 일이었다. 쇠를 만지던 사람이 갑 자기 화장품을 손대게 되어서 처음에는 고전을 했지만 청도를 비롯한 산동성 전 체지역 판매하게 되고 나중에는 중국 전 지역을 판매하게 된다. 당시 에바스 화장품이 중국에서는 가장 잘 팔리는 한국산 화장품이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IMF라는 거대한 파고가 밀려오고 에바스화장품이 부도가 나면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된다. 하지만 사업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신용’을 재산으로 쌓은 류사장은 다시 사업의 영역을 다각화하며 새로운 중국내수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지홈쇼핑 (www.gghomeshopping.com)을 만들어 선물용품을 판매하고 LG건축자재를 시공하 고 있으며 LG에어컨을 판매하고 있다. 사업분야가 넓어진 만큼 더욱 바빠진 것 은 사실이지만 바쁜시기가 서로 다르고 서로 보완되는 시너지 효과로 더욱더 탄 탄하게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수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는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중국에 진출 할 있는가? 많은 한국기업인들이 고민을 하고 있다. 단순히 14억의 거대한 시 장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을 통해서 시장을 접근해야 할 것이 다. 그 실행이 철저한 계획을 가지고 시작하든, 작은 시작으로 큰 부분을 공략하 든, 처음부터 대량으 투자하든,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참고하고 배워야 할 것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