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공급과잉 가능성 우려 - 중국 타이어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자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타이어 시장에 진출하는 외자기업이 늘고 있으며 빅 메이커간 생산 판매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자동차 생산 및 보유대수 증가에 따라 타이어 생산 및 판매도 최근 수년간 연평균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내마모성, 연비 등 기능이 뛰어난 레이디얼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레이디얼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300여개의 타이어 생산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절반 이상이 연간 생산량 50만개 이하의 중소업체이다. 레이디얼 타이어는 미쉐린(Michelin), 브리지스톤(Bridgestone), 굿이어(Goodyear) 등 대형 외자업체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양상이다.
▶ 생산 및 판매 확대를 위한 경쟁 치열 외국기업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유럽, 미국계 생산업체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들에 비해 뒤늦게 진출한 일본계 업체들도 중국에 생산 거점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이밖에 판매 확대를 위해 전문 판매점 위주의 점포망 확충, F1 그랑프리 대상 타이어 공급, 광고탑 설치 등을 시도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장치산업으로 분류되는 타이어 제조업은 외자계 생산업체간 기술 및 품질에 큰 격차가 없다. 판매 확대의 관건은 점포망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로 업계에서는 이를 위해 거액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향후 공급 과잉 가능성도 존재, 사전 대책 마련 요망 타이어 산업이 현재 중국 자동차 수요 확대로 탄력을 받고 있으나 타이어 업계내 경합 격화와 자동차 산업 미래의 불투명성 등을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존재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타이어 업계에서는 투자 효과를 고려한 점포망 확충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 외에도 원부자재 현지 조달을 통해 비용 절감을 꾀해야 하며,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소규모 생산라인 도입과 제3국 수출 고려, 다양한 물류채널 구축과 같은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내 주요 외자 기업 현황 (1) 금호타이어 1996년 남경에 연산 300만개 생산규모의 공장을 증설, 1기 증설을 통해 680만개로 늘린뒤, 2005년말까지 2기를 증설, 연 126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 2004년 천진경제기술개발구와 연산 500만개 생산규모의 중국 제2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2005년 3월말까지 본계약을 체결, 2007년초 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에 들어갈 예정
(2) 한국타이어 1996년 절강성 가흥시 경제개발 특구에 설립되어 레이디얼 타이어와 튜브를 생산하며 연간 480만개의 생산능력 보유. 1996년 강소성 회안시 청강타이어의 경영권을 인수하여 연간 210만개의 레이디얼 타이어와 110만개의 바이어스 타이어를 생산중임. 2007년에는 트럭, 버스용 레이디얼 타이어를 포함하여 연간 580만개의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
(3) 스미토모 고무공업 강소성 상숙시에서 2004년4월부터 생산개시. 하루 5천개의 생산 능력을 2005년에는 1만개로 확대할 계획임. 상해 Dunlop 특약점을 시작으로 2005년말까지 대리점을 300개로 확충할 예정
(4) 토요 고무공업 1995년 12월에 대만과 합자하여 강소성 곤산시에 합자공장을 설립. 하루 2만8천개 생산 가능. 2004년 여름부터 복건성 샤먼에서 트럭, 버스용 타이어를 생산. 당초생산능력은 연간 30만개였으며, 2006년 중반에는 75만개로 확대할 계획. 2003년 11월 상해, 2004년 7월에 북경과 광주 번화가에 각각 네온광고탑을 설치함.
(5) 요코하마 고무공업 절강성 항주 공장이 2003년10월부터 본격 가동. 연간 75만개의 생산능력을 2005년에는 150만개로 확대할 계획. 2004년 5월에 합자 파트너로부터 주식을 매입하여 실질적으로 독자로 전환. 중국 제2공장의 건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사 전문 판매점을 2006년까지 200개로 확대할 계획
(6) Bridgestone 2004년 9월에 강소성 무석시에 중국내 세번째의 공장을 완성. 당초 하루 생산량은 4천개였으나, 2005년에는 8천개로 증산할 예정. 천진, 심양에 하루 생산량 2만5천개 생산체제 확립. 천진에서는 승용차용 타이어, 심양에서는 트럭, 버스용 타이어 생산. 2004년9월에 개최된 F1상해그랑프리에 타이어를 공급해 지명도 제고
(7) Goodyear 1994년에 대련에 합자공장 설립. 200개의 판매점, 1600개의 서비스센터를 보유. 향후 수년 내에 金鷹店이란 고급 점포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 (8) Continental 중국 청도쌍성타이어공장과 합자키로 합의. 2005년초에 합자회사 설립 예정
(9) Michelin 1995년에 심양에 생산거점을 설립. 심양의 거점에는 지금까지 1억5천만달러 투자. 2001년에는 2억달러를 투자해 현지 브랜드 回力을 생산하는 상해타이어와 합자공장 설립, 승용차용 타이어를 생산하기 시작함. 향후 중국에 수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 소매 체인점 TyrePlus를 2003년 1월부터 개시, 2004년6월에 100번째점포를 대련에 오픈한 바 있음.
출처: KOTRA 칭다오 무역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