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의 시장경제 도입이후 광고시장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2003년 광고기업의 총 영업액은 1,078억위앤에 달하였고 금년 20%이상 증가하여 1,200억위앤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내 광고기업은 국내외 기업을 합쳐 10만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종사인원만해도 90만명에 달하고 있다. 중국의 WTO 가입 이후 외국기업의 광고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1986년도 北京電揚廣告有限公司의 설립을 최초로 세계 다국적 광고기업들이 진출이 시작되었다. 1995년 1월 1일에 제정된 《외상투자광고기업 약간규정》에 따르면 49%의 지분을 넘지 못하는 합자형태의 투자만을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그동안 외국 광고기업은 중국내 대형 광고회사와 합자형태로 진입하였다.
1992년 중국 10대 광고기업중 DY&R Wunderman사만 7위로 10위권에 들어 있었으나 2001년에 이르러 10대 기업 중 다국적기업이 7개를 차지하였고 1-4위는 모두 다국적기업이 독식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DY&R Wunderman, Ogilvy&Mather 등 세계 유명 광고기업의 대부분이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10대 광고기업은 모두 중국에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있다.
중국광고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영업액 기준 중국내 10대 광고기업 중 외국기업이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외국기업의 영업액 평균 증가율이 42%에 달하고 있다. 2003년도 10대 광고기업과 100대 광고기업의 총 영업액은 161.71억위앤과 286.85억위앤으로 10대 상위기업의 집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8대 외국기업의 총 영업액이 100대 광고기업 총 영업액의 48.5%에 달하고 있다. 금년도 중국 광고기업의 총 영업액이 1,200억위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개미만의 외자 광고기업이 약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나머지 약 1000억위앤의 시장을 중국기업들이 나누어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내 광고비가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92%로 이는 선진국의 2%내외와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금년 3월 중국 공상관리총국과 상무부는 《외상투자 광고기업 관리규정》을 제정함에 따라 내년부터 중국의 광고시장은 본격적인 개방기를 맞이하게 된다. 新《규정》에 따르면 2005년 12월 10일부터 외상독자 광고기업 설립이 가능하며 그 이전까지는 합자형태로 외국측 지분을 70%까지 허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DY&R, O&M, Dentsu 등 세계 유명기업들은 이미 합자형태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외국기업의 지분 늘이기를 위한 인수합병과 합작이 보다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원 : 베이징무역관(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