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이번 회의는 SCO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해이자 SCO의 첫 번째 ‘친선우호의 해’에
열리는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전문가는 “각 분야 협력이 전면적으로 추진되면서 SCO는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고 회원국 공동발전을 촉진하는 유효한 메커니즘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올 6월 SCO 회원국은 향후 행동지침인 ‘SCO 10주년 아스타나 선언’을
채택했다.

ㅇ 이번 총리회담에서는 회원국이 올 6월 아스타나 회담에서 채택한 내용에 기반한 안보,
경제, 인문 등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과 향후 SCO 발전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앞서
중국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향후 10년 SCO 실무협력의 기조를 확정할 것이며, 또한
회담은 SCO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추진, 지역의 번영과 안정 촉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ㅇ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취싱(曲星) 소장은 “지난 10년 SCO는 6개 회원국 간의 관계 안정,
신뢰 증진, 지역안보 유지, 협력 심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지역에 존재하는 테러
주의, 극단주의, 분열주의 ‘3대 세력’을 공동으로 척결하는 것은 SCO 기본 목표의 하나
이며 회원국은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원활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2004년 SCO지역
테러방지기구가 타슈켄트에서 정식으로 설립됐다. 2007년 SCO는 《군사연합훈련에
관한 SCO회원국 협정》을 체결하고 이에 기반해 정보 교류, 각국 법률부처 협력, 군사
연합훈련, 테러방지 협력 등에서 확실히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ㅇ 중국사회과학원 러시아-동유럽-중앙아시아연구소 우언위안(吳恩遠) 소장은 “SCO는
지역안보 협력을 추진하는 동시에 경제협력에서 속도를 내고 상호 연동, 에너지, 금융,
전력 등 분야의 협력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SCO의 역량과 영향력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통상협력 면에서 SCO는 《SCO회원국 다자간 통상협력 강요》를 체결
하고 강요의 세부적인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또한 품질검사, 세관, 전자상거래, 투자
촉진, 교통운수, 에너지, 통신 7개 전문 실무팀을 조직하고 교통, 에너지, 통신 등 분야와
관련되는 수십 개 대형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잇달아 가동했다”고 밝혔다.

ㅇ 우언위안 소장은 “SCO 각 회원국과의 지역안보 협력, 경제 협력, 인문 협력을 통해
중국은 서북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고 평화, 친선, 발전, 협력을 도모하는 국가 이미지를
높여 중국에 대한 외부의 전략적 우려를 해소시켰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SCO 협력은
양적/질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러시아연구소 펑위쥔(馮玉軍)
소장은 “현재 중앙아시아 지역은 아직 완벽한 지역 경제통합 메커니즘을 형성하지
않았기에 SCO는 이런 측면에서 제도적 우위와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SCO 발전을 추진하는 주요 당사국인 만큼 SCO 틀에서 양국의 협력과 기타 국제/지역
기구와의 협력을 더욱 더 추진하고 SCO 체제화 건설에 계속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취싱 소장은 “SCO는 역내 경제협력 외에 안보협력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
구체적으로 융자채널 다각화, 인프라 상호 연동, 곡물 등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2011-11-06, 중신사(中新社)/편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