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제19차 APEC 정상 비공식회의가 오는 12~13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다. 중국
측과 미국 측은 개최를 앞둔 APEC 정상회의에서 어떤 합의를 도출할지를 두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고 8일 서방언론이 보도했다.
ㅇ 블룸버그(Bloomberg), 로이터(Reuters) 등 언론은 우하이룽(吳海龍) 중국 외교부 부장보의
7일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정상회의에서 추진하려는 역내 자유무역과 환경정책 제정은 유익
하지만 일부 개도국 입장에서는 목표가 너무 높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의 침체된
고용시장을 살리고 아시아에서 날로 약화되는 영향력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환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rans-Pacific Partnership, TPP)에 더 많은 국가를 끌어들이는 것이
오바마 행정부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주된 목표라고 보도했다.
ㅇ TPP 협정은 ‘중국 억제’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7일 로이터의 ‘미국,
세계경제 중심의 중국 이전 대응책 모색’이라는 제하의 기사에 따르면, 미국이 금융위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힘을 소진하고 있을 때 중국은 아시아 여러 국가와 FTA(자유
무역협정)를 체결하고 남중국해에서 군사력을 보강했는데 이것이 미국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아시아 핵심경제권을 거의 커버하는 TPP는 중국에 대항하는 미국의 전략이다.
출처: 2011-11-09, 환구시보(環球時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