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 장쑤성, 남북 경제 격차 완화

2011-11-25
신화보업망(新華報業網)

지난 23일 장쑤성통계국이 쑤난(蘇南: 장쑤성 남부), 쑤중(蘇中: 장쑤성 중부), 쑤베이(蘇北: 장쑤성 북부) 3대 지역경제 규모가 장쑤성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변화를 담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1.5’규획 기간 쑤난지역 경제규모가 장쑤성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오랫동안 지속됐던 쑤난과 쑤베이지역 경제 격차에 1983년 이후 역사적인 변화가 발생했으며, 올해부터 장쑤성 지역발전은 ‘공동발전’에서 ‘조화로운 발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연구보고서는 지난 30년간의 장쑤성 지역 발전을 4개 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는 양극화 가속화 단계로 개혁개방부터 1993년까지다. 이 기간 쑤난지역은 지리적 우위와 역사적인 축적을 바탕으로 국가정책을 충분히 활용해 고도 경제성장을 실현했고 그 결과 남북 격차가 빠르게 확대됐다. 1993년 말 쑤난지역 경제규모가 장쑤성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8.8%에 달하면서 1983년 대비 12%p 상승한 데 반해 쑤베이지역 경제규모는 8.8%p 하락했다.

2단계는 양극화 완화 단계로 1994년부터 ‘10.5’규획 기간까지다. 이 기간 장쑤성위원회, 성정부가 ‘지역 공동발전’ 전략을 제기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 격차가 기본적으로 안정됐다. 쑤난지역 경제규모가 장쑤성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62.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993년 말 대비 3.3%p 상승에 그쳤다.

3단계는 남북 격차의 점진적 축소 단계로 ‘11.5’규획 기간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기간 장쑤성은 연해지역 발전전략을 제기, 남북 격차 확대 추이가 점차 바뀌기 시작했다. ‘11.5’규획 기간부터 쑤난지역 경제규모가 장쑤성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 2010년 60.2%로 2005년 대비 1.9%p 하락했다. 한편, 쑤중지역과 쑤베이지역의 경제 비중은 각각 18.5% 21.3%로 2005년 대비 각각 0.7%p, 1.2%p 상승했다. 동 기간 쑤중과 쑤베이지역의 경제 성장률은 쑤난에 비해 각각 0.7%p, 0.5%p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983년 이후 남부 발전이 북부에 비해 빠른 전반적인 발전 구도에 역사적인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4단계는 ‘12.5’규획 기간 시작된 조화로운 지역발전 단계이다. 장쑤성의 ‘12.5’규획 제안서에서는 지역 공동 발전전략을 지역 조화로운 발전 전략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3대 지역은 우위 상호 보완, 상호 연동 발전에 주력할 것인데, 이는 장쑤성의 지역발전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상대적인 격차는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나 장쑤성 3대 지역경제 경쟁력의 절대적인 격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10년 쑤난, 쑤중, 쑤베이의 1인당 GDP는 각각 11,744달러, 7,005달러, 4,398달러에 달해 계단식 특징이 여전히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2011-11-25, 신화보업망(新華報業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