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중국지수연구원(中國指數研究院)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중국 주택 평균 거래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1~11월 중국 상품방(商品房: 분양
주택과 오피스, 상업용 점포 등 판매되는 모든 형태의 건물을 총칭하는 상품주택 상위
개념)과 중고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당 5,474위안과 5,096위안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8%와 5.8% 상승했지만 1~10월 평균 거래가격 대비 각각 0.5%와 0.7%
하락해 상승폭이 계속해서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상품방 분양면적은
9억㎡로 동기대비 8.5%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1~10월 대비 1.5%p 하락했다. 중고아파트
거래면적은 동기대비 7.5% 증가했으나 이 증가율도 1.5%p 하락했다. 보고서는 거래량/
거래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1~11월 중국 부동산업의 각종
공급지표는 계속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부동산개발투자는 5조 5,000억
위안(동기대비 29.9%↑), 신규 착공면적은 17억 5,000만㎡(20.5%↑), 시공면적은 49억
1,000만㎡(27.9%↑)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개발업체들의 자금조달 총액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국가신식중심(國家信息中心) 판젠핑(范劍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주말 “중국 부동산시장은 내년에 중요한 시기를 맞을 것이다.
단기적인 공급과잉 국면은 이미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재고 물량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
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시장이 연착륙을 실현한다면 중국경제도
연착륙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내년 부동산시장의 조정정책이 크게 완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출처: 2011-12-13, 중신망(中新網)